기린 Lif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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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양육자 인터뷰 01] 돌덩이는 모래가 되어 흩날리고
돌덩이는 모래가 되어 흩날리고기린양육자 인터뷰 프로젝트 인트로와 첫 번째 인터뷰, 경기도의 이은희님 인터뷰어 : 이진희(기린언니)인터뷰이 : 이은희(가명) 2023년 한국의 출생률 0.72. 이 숫자가 얼마나 염려스럽고 놀라운지 굳이 설명을 덧붙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제 관심은 양육자로 향합니다. 이렇게 출생률이 낮은 와중에 아이를 낳기로 결정한 이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그래서 양육자들을 만나면 순수한 호기심을 담아 묻곤 했습니다. “왜 아이를 낳게 되었나요?” 70년대 혹은 그 이전에 태어난 양육자들은 대부분 비슷하게 대답했습니다. '우리 시대엔 다들 당연하게 결혼했고, 결혼하면 애 낳는 건 줄 알았다.'고요. 8-90년대에 태어난 소위 밀레니얼 세대 양육자들은 입장이 조금 다릅니다...
2024.03.08 -
공동체 세우기' by 사빈 가이거Sabine Garner
비폭력 대화센터의 초청으로 사빈 가이거 공동체 세우기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협력 시스템 탐색하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워크숍은 2024년 2월 2일 부터 2월 4일 까지 2박 3일 동안 과정이 김해의 봉하마을 연수원에서 이루어집니다. . . 사빈 가이거 분은 국제인증비폭력대화의 트레이너시면서 다양한 작업을 하시고 계십니다. 회복적 정의 작업 뿐 아니라 몸으로 하는 NVC작업에 많은 경험이 있으신 것 같아요. https://sabinegeiger.de/ Sabine Geiger I am here to listen... Ich höre dich... sabinegeiger.de 저는 감사히 이번 행사에 통역으로 함께 했습니다. 옆에서 트레이너님들과 참여자들을 지원하는일은 감사한 일입니다. 첫 날 작업은....
2024.03.04 -
공동체 세우기 _ 각자의 방식이 조화롭게 🌈
이번에도 무슨 교육인지도 모르고 신청을 했다. ㅋㅋ~ 어떤 교육이든 나에게는 연습하는 시간인데, 특히 이번에는 IIT에 오셨던 강사분이 하는 강의라 더 솔깃했다. IIT를 못 간 아쉬움을 달랠 수도 있고 2박 3일의 숙박교육이다. 12월 말에 신청하고 신이 나게 기다렸다. 이번에 더 신이 난 이유는 나의 블로그 이웃 ‘그냥’님 덕분이다. 그는 2018년 검색하다 우연히 알게 된 나의 이웃이다. 그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한번 뵙고 싶었는데, 비폭력대화도 모르시는 분이 덜컥 나의 문자를 보고 교육을 신청하셨다. 그래서 드디어 만나기로 했다. 일찍 그와 만나 점심도 먹고, 김해 봉화마을도 살펴보았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드디어 시간이 되고 강의장에 갔다. 동그라미 안에 커다란 기둥이 ..
2024.02.07 -
NVC IIT KOREA 2024 여정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
9박 10일 NVC IIT 국제심화 연수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중입니다. 비폭력대화 공동체로 살아보는 여정으로, 느낌과 감정의 “힘”을 사용할 줄 아는 이들과 기꺼이 자신의 취약성을 드러내고 공유할 수 있는 안전지대의 장을 창조해내는 컨시어스 커뮤니티의 가능성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덕분에 Mindfulness와 NVC의 연결과 통합을 통해 사랑의 의식을 확장하는 삶으로 기여하고 안내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삶이 선물한 이 배움과 통찰을 다양한 기법과 방식으로 여러분들께 차근차근 나눌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출처] NVC IIT KOREA 2024 여정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 | 작성자 유빈
2024.02.07 -
청소년을 위해서 음악회를 준비하는데 비폭력대화와 협연하면 어떨까요?
더 뉴 바로크 컴퍼니 프로젝트 #9 Baroque Music For Teens- The New Baroque company with NVC “선생님, 청소년을 위해서 음악회를 준비하는데 비폭력대화와 협연하면 어떨까요?” 최근 청소년들에게 일어난 약물과 폭력, 자살 등의 사건들을 보면서 ‘어른으로서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마음 아파하던 중에 반가운 제안이었습니다. 콜라보가 충분히 의미 있어서 고맙기도 하고 새로운 시도에 가슴이 벅차기도 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비폭력대화라니! 살다 보면 이렇게 꿈에도 떠올려보지 않은 일이 일어나기도 하나 봅니다. 음악이라는 장르에 도전하는 것도 재미있고, 비폭력대화를 품격 있는 장소에서 보다 편안하고 쉽게 전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기대가 되기도 했으나 바로..
2023.07.03 -
[신간 소개] “우리 가족을 위한 비폭력대화 수업”
신간 소개 “우리 가족을 위한 비폭력대화 수업” 비폭력대화를 시작할 때 열세 살, 열 살이었던 두 아들은 올해로 서른한 살과 스물여덟 살이 되었다. 자녀의 사춘기와 함께 비폭력대화를 시작했고 그들이 성인이 된 지금도 비폭력대화가 미친 영향은 이루말할 수 없이 크다. 나의 첫 책 ‘아이는 사춘기 엄마는 성장기’는 한창 사춘기의 절정이던 큰 아들이 17세가 되던 해에 아이와 나는 함께 쓴 책이다. 지금 기억해보면, 책을 쓰는 동안에도 나는 끊임없이 갈등하면서 그의 사춘기에 동참해야 했다. 초보 작가가 쓴 어설픈 첫 책이 10년이 넘도록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이유는 있는 그대로의 삶의 이야기였기 때문이었으리라. 비폭력대화는 내 인생의 큰 선물이었다. 두 아들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배우자와의 부부 생활에서도 나의..
2023.06.08 -
최근 갱년기 들어 감정조절이 안되어 오버하는 경우가 있었다.
최근 갱년기 들어 감정조절이 안되어 오버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럴 땐 잠시 멈추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게 낫다. 비폭력대화 워크숍에 참여하면, 내 마음을 탐색하는 기회가 된다. 그래서 이번에도 워크숍을 신청했다. 워크숍 명은 비폭력대화에는 기린과 자칼이 등장한다. 귀를 열고 듣는 기린과 비난으로 먼저 공격하는 자칼. 이것은 우리의 대화하는 모습을 상징한다. 자칼식으로 대화하는 것을 내려놓고 경청과 공감을 잘하는 기린이 되자는게 비폭력대화의 큰 전제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내면에 자신이나 세상이나 사람들을 비판하는 자칼이 다 있다. 어린시절 트라우마나 상처를 겪으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신념이다. 이것을 집중 탐색해서 나의 일상을 쥐고 흔드는 무의식의 자칼(비난)을 찾아내는 시간이다. 3월 들..
2023.04.06 -
비폭력의 길, 홍순명 선생님과의 대화
밝맑도서관에서 전국 NVC(비폭력대화) 강사 리트리트(재충전 시간)가 있었다. 풀무 교육으로 시작된 마을 역사를 영상으로 보고, 홍순명 선생님에게 세계 역사 속에 이어져 온 '비폭력의 길'을 들었다. 비폭력 정신을 일상과 마을에서 실천한 인물로 간디, 비노바 바베, 아리야라트네, 슈마허, 데레사 수녀, 안창호 선생님을 선정하셨다. 이 분들이 어떤 정신으로 비폭력 삶을 실천하셨는지 말씀하셨다. 마을에서, 학교에서 비폭력대화를 함께 나누는 것이 더불어 사는 평민을 기르는 소중한 일 임을 다시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었다. 질의 응답 캐서린 선생님: 지금 우리 인류가 많은 문제를 대면하고 있습니다.옛날에는 모세의 가르침(십계명)이 구심점이 되었다면, 지금 우리를 묶어 줄 수 있는 구심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023.03.02 -
전북소식_남원 공감대화모임에 초대합니다. (3.7 부터)
남원 공감대화모임에 초대합니다~ 공감대화모임이란. 비폭력대화에 기반하여, 자기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연결을 위해 공감적 대화를 나누는 모임입니다. 비폭력대화(NVC)를 모르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함께 하실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NVC는 어떤 특별한 것이라기 보다는, 우리안에 이미 있는 연민과 사랑을 이끌어내는 대화법이니까요. 진행자 황지선(빛나는)은 2015년부터 한국NVC교육원 스마일키퍼스 강사로 활동하여 왔습니다. 지금은 남원에서 NVC로 연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서로의 안녕에 기여하는 공감대화를 통해 우리의 삶이 더욱 풍성해지고 평화로워지기를 바랍니다. 함께 할 수 있으면 더욱 행복하겠습니다~^^ 장..
2023.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