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세우기' by 사빈 가이거Sabine Garner

2024. 3. 4. 22:28기린 Life

비폭력 대화센터의 초청으로 사빈 가이거 공동체 세우기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협력 시스템 탐색하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워크숍은 2024년 2월 2일 부터 2월 4일 까지 2박 3일 동안 과정이 김해의 봉하마을 연수원에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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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빈 가이거 분은 국제인증비폭력대화의 트레이너시면서 다양한 작업을 하시고 계십니다. 회복적 정의 작업 뿐 아니라 몸으로 하는 NVC작업에 많은 경험이 있으신 것 같아요.

 

https://sabinegeiger.de/

 

Sabine Geiger

I am here to listen... Ich höre dich...

sabinegeiger.de

 

 

저는 감사히 이번 행사에 통역으로 함께 했습니다. 옆에서 트레이너님들과 참여자들을 지원하는일은 감사한 일입니다.

첫 날 작업은...

몸에 대한 감각 깨우기

공동체에 대한 상상에서 시작했습니다.

원하는 모습 자신의 생각을 조금 더 확장된 감각아래서 경험하고 나누는 시간이 이루어졌어요.

 

사빈 가이거의 안내로다양한 몸의 작업을 통해 감각을 알아차리는 작업들이 이루어졌습니다.

 

반구조화 보다 조금 더 열린 형태의 워크숍이 진행됩니다.사빈 가이거 분은 기존에 제가 생각했던 기존 구조를 넘어서는 참여자의 자기 조직화(셀프 오거나이징)을 끌어내고 만들어내는 탁월함이 있으십니다.

몸을 통한 알아차림 작업은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알아차림에는 옳고 그름은 없고 그냥 알아차림하는 것임을 그리고 동시에 약간의 놀이의 에너지를 가지고 참여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중간 중간에 활동에 참여하면서 처음 공동체를 연결하는 방식과 구성원을 인지하고 나의 에고 에너지를 벗어나서 연결감을 발견하고 회복하는 연결 작업들이 중요하게 다가왔어요.

사빈 가이거는 자연적인 흐름에서 알아차림을 통찰적으로 이끌어내주시는데요. 일련의 질문을 통해서 다시 확장하는 형태의 질문을 들으며 옆에서 감탄하며 들었습니다.

사비나가 이끌어 주시고 있는 활동과 연관된 작업을 하고 있는 기관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https://presencinginstitute.org

 

Presencing Institute – Activating and Supporting a Global Movement for Planetary Healing & Civilization Regeneration

Theory U is a framework at the intersection of science, profound social and organizational change, and consciousness. It has been used by thousands of teams, organizations and communities worldwide to address more effectively our most pressing global chal

presencinginstitute.org

 

우리나라에서는 본질에 집중하라라는 UTheory로 유명한 오토 샤머가 있는 곳인데 이 곳 부속기관에서 몸으로 하는 현존 작업을 많이 하신다고 하셨어요.

아래의 책도 연관되어서 담아 봅니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511575201

 

Social Presencing Theater: The Art of Making a True Move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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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영상이 있어 담아 봅니다.

https://youtu.be/Q5cBqDHIRco?si=tlLNdEEJF8WyGlCv

 

 

덕분에 저도 저에게 주의를 두어보고 소그룹안에서 에너지와 여러가지 움직임을 경험하면서 저에게 올라오는 감정과 생각 느낌 그리고 제 안에 흐르는 에너지 등 공동체에 대한 저의 패턴을 알아차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소그룹이 자연스러운 흐름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참여하면서 조금 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이끄는 것을 실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명료한 진행이 주는 만족감도 있지만 열린 공간과 신뢰하는 여유 공간을 만들어내었을 때 알아차림에 더 적합한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스스로 만들어지는 생태시스템과 같은 삶의 에너지가 만들어 내는 생성의 힘을 느끼고 조금 더 제 안에서 공간의 확장이 일어나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 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시스템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연결 했습니다.

 

Q. 내가 이루고 싶은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떤 시스템을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공동체를 위해 만들기 원하시나요? 어떤 시스템을 공동체를 위해서 필요로 하나요?

 

어떤 시스템 요소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를 대화를 통해 찾아갔습니다.

 

 

 

둘째 날은 공동체 구성원의 존재 인식, 에너지 알아차림으로 받아들여졌던 무작위 짝을 지어 하는 그룹활동으로 시작했습니다.

정말 저도 오랫만에 이러한 장에 초대되었던 같아요. 사람들마다 다른 에너지의 느낌과 깊은 존재감에 대한 새로운 알아차림이 일어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에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로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서 동시에 아래와 같은 질문들을 통해 알아차리는 시간을 조금 더 가졌습니다.

 

 

의사결정을 할 때 나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나는 이끄나요? 따르나요?

 

나에게 중요한 것을 말하기 위해 발언을 했나요? 그렇지 않았나요.?

 

나는 공동체에서 나만 돌보았나 다른 사람도 돌보았나?

 

나는 논의를 진행하면서 어떠한 패턴을 가지나요?

 

어떤 것이 나에게 중요했나요?

 

 

어떤 행동이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여러분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스스로를 알아차릴 수 있고 왜 그랬는지 인식할 수 있다면
그것을 지속할지 안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사빈 가이거

 

활동 자체의 결과물과 함께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역동을 관찰하는 에크하르트 톨레의 말처럼 한 부분에는 자신의 에너지를 놓으며 알아차리고 동시에 다른 한 편에서는 장에 참여하는 형태를 이어가는 활동이 이어졌어요.

 

 

워크숍의 제목 처럼 이 시간의 목적 자체가 공동체를 창조하기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고 정리하는 것도 있지만 동시에 공동체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알아차리고 자신이 만들어가고 싶은 공동체의 모습을 나누는 과정 자체에서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동체 창조에는 다양한 선택의 옵션들이 있는데 기존의 시스템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선택하지 않은 암묵적으로 동의된 내용안에서 작동하는 구조 라고 정의해 봅니다.

시장은 암묵적 동의된 규칙에 대한 인식을 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겠지요.

그리고 창조의 세계로 나아산다면

우리의 확장된 의식과 창조성을 통해 의식적 선택 자체의 다양한 모습, 수준, 자신의 바라는 모습과 일치성등을 인식하면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창조할 수 있는 힘을 발견하는 시간이라고 저는 느꼈습니다.

 

저녁 쉬는 시간에 또 이렇게 아름다운 손들의 기여로 간식이 만들어집니다. 비폭력 대화센터에 올때 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순간이에요. 공동체안에서 상호 기여로 풍성함이 만들어지는 것이, 이러한 아름다운 손들의 움직임을 바라보는 순간들이 저에게는 중요한 것 같아요. 매번 조금의 창조성이 더해집니다.여러 분들의 자발적이며 동시에 북적북적한 공동의 참여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결과물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나누었습니다. 유연한 선택의 유용성 보편적 설계가 말한 표현의 다양성을 제공해 주는 실제 모습을 잘 경험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여자마다 원하는 방식의 표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택의 다양성을 깔고 진행 되는 진행자의 태도를 배웁니다.

 

 
 
 
 
 
 

 

 

 

첫번째 기록을 마무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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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문장과 오늘의 경험이 만나는 구절이 있어서 남깁니다.

 

부지런히 삶을 영위해 나아갈때,
주의력을 완전히 외부 세상과 마음에 빼앗기지는 마십시오.
일부는 내면에 남겨 두십시오.​​

- 에트하르트 톨레 -

 

 

글. 박주연

 

 

출처. https://m.blog.naver.com/judy0509/22334325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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