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 Life(123)
-
어세서(Assessor), 정지선을 만납니다.
어세서(Assessor), 정지선을 만납니다. Q. 어세서(Assessor)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그동안 교육원 강사들이나 협력강사 심사, 그리고 몇 번의 CT(CNVC Certified Trainer) 인증과정에도 팀으로 참여하면서 비슷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어세서가 되었다고 해서 특별히 새로운 건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사명감’이라는 약간의 무게가 얹어지는 기분이에요. Q. NVC(Nonviolent Communication, 비폭력대화)를 언제 처음 배우셨나요? 제가 처음 비폭력대화를 배운 건 2003년이었어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는데, 졸업 후 사회운동단체에서 8년 정도 활동하다가 뒤늦게 상담심리대학원에 들어갔어요. 거기서 한 학기 수업으로 NVC를 처음 접했어요...
2025.02.04 -
어세서(Assessor), 김효선을 만납니다.
어세서(Assessor) , 김효선을 만납니다. Q 축하드립니다. 어세서가 되신 소감이 어떠세요? 저는 그동안 한국에서 진행된 CT (CNVC Certified Trainer) 인증 과정에 모두 참가했어요. 그 과정에서 가졌던 느낌이 지금도 몸 안에 살아있어요. 어세서들의 따뜻한 현존과 연민의 에너지가 흘러 공간을 편안하고 포근하게 감싸는 것을 느끼면서 매 순간 감동했고, NVC(비폭력대화) 의식의 체화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어세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비폭력대화 공동체에 감사드립니다. 이 공동체 안에 안전하게 소속되어 지원을 받으면서 비폭력대화 의식을 체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비폭력대화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는지요? 비폭력대화 강사가 되기 전에 ‘제주여성인권연대’라는 단체에서 ..
2025.02.04 -
대학에 공감과 소통의 씨앗을 심는 서울대학교 인권센터장, 이준정 교수
『일터에서 NVC』 대학에 공감과 소통의 씨앗을 심는 서울대학교 인권센터장, 이준정 교수 이준정 교수님은 2019년, 충주에 있는 아침편지명상센터의 한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습니다. 20여 명이 일주일간 참여한 프로그램을 마치면서 참여자들 간에는 깊은 연결이 생겼습니다. 마지막 날,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 제가 사는 산청간디숲속마을에서 비폭력대화를 같이 나누고 싶다고요. 이준정 교수님을 포함한 열 명이 이틀간 마을회관을 빌려 밥을 직접 해먹고, 짬짬이 서로를 돌보면서 비폭력대화를 공부했습니다. 이 교수님은 그때를 계기로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더욱 깊이 배우신 후, 2023년 초 인권센터장 제안을 받아 지금까지 2년간 인권센터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 비폭력대화의 시작이 산청에서였죠?201..
2025.01.04 -
기린양육자 인터뷰 프로젝트 (6) - 정희라 님
오늘도 파티기린양육자 인터뷰 프로젝트 (6) - 정희라 님 정희라 님은 세 아들의 양육자입니다. 2018년 'NVC 패밀리 캠프' 때 찍은 단체사진을 보다 기억이 나서 연락처를 수소문했습니다. 당시 딩크였던 저희 부부는 자원봉사자로 참가했었는데요. 강당 한편에서 남자아이들이 자기들끼리 노는 듯하더니 이내 목소리가 커지는 걸 들었습니다. 그 해 NVC 중재 과정을 수강 중이던 저는, '저기 갈등이다. 실전연습이야!' 하면서 다가갔습니다. 나 : 너희 무슨 일이니? 선생님이 도와줄까? 아이 1 : 아니오. 잠시만요. 저희끼리 해 볼게요. 나 : 아... 그래? (=뭐라고? 난 어른이고, 중재도 배웠다고!) 보란 듯이 '해결'해 보이려던 저는 멀찍이 서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듣자 하니, ..
2025.01.03 -
"괜찮아, 엘리스"
10년이나 되었을까? 오마이뉴스 백만인클럽에서 비폭력대화를 강의한 일이 있다. 그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데, 라는 영화를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가 만들었다면서 추진단으로 있던 후배에게 연락이 왔다. 수능 전날인 11월 13일 목요일에 100개의 극장에서 개봉을 하는데 영화 상영 후에 강의를 해달라(수능 전날 개봉하는 의미를 추측해보시라~)며 오랜만의 연락을 쑥쓰러워 했다. 동탄에서 한다길래 가까이에 사는 강사에게 부탁을 하려다가 강사료가 없다는 말에 내가 가기로 했다. 충분히 의미가 있으니 기꺼이...는 강화도의 대안학교인 ‘꿈틀리인생학교’를 다니거나 거쳐갔던 청소년들과 그들의 부모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2016년 강화도에 문을 연 '꿈틀리인생학교'는 오연호 대표가 '행복지수 1위 국가'인..
2024.12.04 -
IT업계의 NVC잠입자, 이재면님
일터에서의 비폭력대화 #5IT업계의 NVC잠입자, 이재면님 한국비폭력대화센터가 있는 서울 서촌에는 오랜 회원인 김형렬님이 사십니다. 2024년 1월 IIT에서 만나 친해졌고, 서촌 주민으로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재면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직장 상사로 힘들어할 때 비폭력대화의 세계로 안내한 대학 후배인데, 후배지만 존경한다고 하더군요. 현재 IT 회사에서 일한다는 말을 듣고, 그곳에서 어떻게 비폭력대화를 펼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퇴근 시간에 맞춰 회사가 있는 강남역 근처 G타워로 찾아갔습니다. 1층 보안대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회사에 들어서니, 와!! ‘밥잘사주는 예쁜누나’에서 정해인이 일하던 바로 그런 게임회사였습니다. 널따란 휴게실에는 마침 할로윈데이 시즌이라 게임회사다..
2024.12.04 -
느낌과 욕구를 찾는 모험, 성장의 시간
#느낌과욕구를찾는모험 #성장의시간 #NVC 안녕하세요 전라도 곡성에서 살고 있는 타마라고 합니다. 모험스쿨을 운영하며 초등 고학년들과 배타기, 활쏘기, 티피만들기 등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올 겨울 인연이 닿아 NVC 1을 수강하고 그로그 카드 놀이를 배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느낌을 짚고 욕구를 닿는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순간을 더많은 아이들과 나누고 싶어졌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모험이 하나의 수단이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NVC를 통해 성장을 위한 중요한 통찰을 얻었습니다. 그것은 공감입니다. 공감을 통해 우리의 몸과 마음이 성장하는 순간을 느낀 하루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아래 후기를 나눕니다. 24. 11.24 오늘 배.타기 체험시간에..
2024.11.26 -
[금강일보] 홍동초등학교, 인성교육 교사동아리 ‘기린마을’
홍동초등학교에서는 마을교사들과 협력해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스마일 키퍼스'를 기반한 평화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폭력대화(NVC:Nonviolent communication) 교육공동체 ‘기린마을’ 동아리 교사들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비폭력대화 사회정서 교육 프로그램인 ‘스마일 키퍼스(Smile Keepers)’를 활용해 학생들의 사회정서발달을 돕고 있습니다. 스마일 키퍼스는 학생들이 자기감정과 생각을 인식하고 표현함으로써 사회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고,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SEL 5가지 핵심역량인 자기 인식, 자기 관리, 사회적 인식, 관계 기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이 잘 녹아 있습니다. 기린마을 교사 동아리의 활동모습을 기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2024.11.12 -
맑은 개울의 노래, 투명한 햇빛이 함께한 제3회 공감산책대회 ♪
2017년 양재천에서 처음 열렸던 '공감산책대회', 선정릉 공원에서 2회, 이번 3회는 10월 9일 한글날, 동천동 손곡천에서 열렸습니다. 마을에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의 현장 지원과 준비, 한국NVC센터 활동가와 강사 선생님들의 참여, 그리고 마음을 열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산책 참가자 선생님들이 만나 공감으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맑은 개울의 노래, 투명한 햇빛이 함께한 제3회 공감산책대회! 참가자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 공감 산책을 하고 왔습니다. 몇 달 전 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에 있어서 오랜 시간 걷는 건 부담이었는데, 함께 산책길에 짝꿍이 되어 주신 선생님이 그리 먼 거리는 아니라고 하셔서 안심을 하고 출발! 서로의 비폭력대화(NVC) 경험을 나누고,..
202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