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의 길, 홍순명 선생님과의 대화

2023. 3. 2. 16:13기린 Life

밝맑도서관에서
전국 NVC(비폭력대화) 강사 리트리트(재충전 시간)가 있었다.
풀무 교육으로 시작된 마을 역사를 영상으로 보고,
홍순명 선생님에게
세계 역사 속에 이어져 온 '비폭력의 길'을 들었다.

 



비폭력 정신을 일상과 마을에서 실천한 인물로
간디, 비노바 바베, 아리야라트네, 슈마허, 데레사 수녀, 안창호 선생님을 선정하셨다.
이 분들이 어떤 정신으로 비폭력 삶을 실천하셨는지 말씀하셨다.


마을에서, 학교에서 비폭력대화를 함께 나누는 것이
더불어 사는 평민을 기르는 소중한 일 임을
다시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었다.

 


질의 응답


캐서린 선생님: 

지금 우리 인류가 많은 문제를 대면하고 있습니다.옛날에는 모세의 가르침(십계명)이 구심점이 되었다면, 지금 우리를 묶어 줄 수 있는 구심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홍순명 선생님: 

기독교, 이슬람, 불교는 세계 종교입니다. 아프리카에는 부족종교가, 중국에는 민속종교가, 일본에는 민족종교가 있습니다. 동학도 민족종교입니다. 종교는 단계가 있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좋은 내용이 있습니다. 생명과 평화를 존중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잘 지키고 종교 간에 존중하는 것이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스 큉(Hans Küng)이 세계평화는 종교인들끼리 서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분은 “종교인들이 대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인권을 탄압한다든지, 대화를 거부한다든지, 전쟁을 한다든지, 생물들을 너무 잔혹하게 한다든지 하는 것과 싸워야지, 왜 종교끼리 싸우느냐?”고 했습니다. 2천 년 동안 내려온 성서 사상은 깊은 것이 있습니다. 모든 종교인들은 생명과 평화를 존중합니다. 거기로 돌아가야 됩니다. 서로가 존중할 때, 거기서부터 평화가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근본으로 따지면 그렇다고 봅니다.

 

글,사진 _ 이민형  

 

 


 

이민형님의 페북에서 발췌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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