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라는 꽃을 피워내어 감사합니다”
오랜 기다림과 실망의 시간들, 그렇지만 성장에 대한 갈망으로 포기하지 않고 느릿느릿 거북이처럼 걸어왔던 시간동안 내가 일기장과 모닝페이지에 수도 없이 써왔던 문장이 있다 “대체 나의 꽃은 언제 피어날까…” 여기서 꽃이란 내 의지로 이루고픈 삶의 상징이자, 내면에서 터져나올 듯이 세상에 전하고픈 나의 메시지였다 40에 비폭력대화를 만났을 때만 해도, 나는 오랜 기간 몸과 마음이 잠긴 코마상태에 빠져있었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원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지, 나를 사랑하고, 나를 신뢰할 수 있는지..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는지 조차 막연했더랬다 답답함과 간절함에 나는 당시 신촌,삼청동에서 열렸던 비폭력대화 수업과 연습모임을 찾아다녔다. 비폭력대화는 나..
202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