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 Life(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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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연습모임!... 삶을 풍요롭게 하는 교육을 꿈꾸며...
교사 연습모임 스케치 아이들이 서로 연결되고, 교사와 아이들이 연결되는 평화로운 교실을 꿈꾸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그 연습모임의 시작을 나눕니다. 2월 17일 10시반부터 6시까지 학교에서 업무하고, NVC 선릉 센터로 가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교사연습모임 진행을 했다. 이번 겨울방학 때 NVC1 연수를 받으신 선생님들이 연습모임을 만들고 싶어하셔서, 초창기에 좀 도와드리는 걸로 하고 시작한 첫 모임. 초중등 샘들이 섞여계시고, 나까지 8명이 모였다. 서로 간단히 소개를 하면서 이 모임에 기대하는 바를 밝히는 것으로 체크인을 하고, 앞으로 모임 진행과 관련한 것들을 의논해서 정해보았다.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모여, 공감연습과 워크북 공부를 해나가기로 결정! 오늘의 활동으로는 '우리가 공유하는 목..
2016.03.04 -
기린마을 주민_ 세분의 노신사를 소개합니다.
NVC1 은 우리가 기린대화를 처음 배우는 만남의 수업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마다의 사연과 기대를 가지고 문을 두드려 주십니다. 지난달에 마친 NVC 1 과정 (이윤정 선생님 진행)에 멋있는 노신사 세 분이 등록하시고 함께 18시간을 공부하셨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참여하신 이 세 분을 수업 마지막 수업시간을 마치고 잠시 이윤정 선생님과 만나보았습니다. - 인터뷰 진행 이윤정, 정리 리디아 ■이윤정 : 세 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해요. 이 수업에 들어오시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 ■최병일 : 작년 12월에 비폭력대화라는 책으로 독서토론을 하고, 그 토론 이후에 좀 더 공부를 해야겠다는 맘이 들어서 이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들어왔습니다. 우리 셋은 책을 같이 쓴 사이인데, 공부도 셋이 ..
2016.03.03 -
[교실이야기] 교실 한 켠에 ‘기린코너’를 만들었다.
교실 한 켠의 ‘기린코너’ 교실 한 켠에 기린 코너를 만들었다. 기린과 자칼 인형과 그로그 카드, 느낌욕구 목록표, ‘대화가 필요해’ 책 등을 놓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거나 갈등이 생겼을 경우 그곳에 초대해서 함께 해결방법을 찾아보는 곳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무엇을 할지 선택하기도 하고 잘 모를 때는 돌림판을 돌려서 나오는 것을 요청하기도 한다. 선택돌림판에는 혼자만의 시간, 내 마음 이해하기, 친구 마음 이해하기, 공감 받기, 같이 이야기하기, 중재, 또래 중재, 회복적서클 등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안내되어 있다. 처음에 이곳이 만들어졌을 때 친구들이 거기서 계속 있고 공부하러 안돌아오면 어떻게 하냐는 고민을 아이들이 먼저 했다. 그럼 어떤 약속이 필요한지 함께 의논하여 마음이 풀리면 곧..
2016.02.04 -
김효선, 정지선...국제인증지도자를 축하합니다.
축하드립니다. 2015년에 김효선, 정지선 두 명이 국제인증지도자로(CNVC Certified Trainers)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은 2012년 한국에서 처음 진행한 CNVC 인증평가(ASSESSMENT) 이후 두 번째입니다. (당시 이연미, 이윤정, 호정애 3명이 인증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김효선, 정지선 두 인증지도자의 활동이 기대되는데요. 그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질문 : 이번 인증과정이 어떠셨나요? 과정 속에서 어떤 배움이 있으셨나요? 김효선 : 저에게 이번 인증과정은 동료들 덕이 큽니다. 미적거리는 저에게 함께 준비하자고 이끈 지선선생님과 준비하라고 독려해주신 여러 선생님들, 피드백을 써주신 선생님들의 관심과 지지 덕분에 할 수 있었습니다. 어세스먼트 과정은 인증과정의 하이라이트라..
2016.01.05 -
LIFE13...제주도에서의 특별한 연습모임
지난 11월 21일~23일까지 NVC LIFE 13 의 멤버들은 제주도에서 특별한 연습 모임을 가졌다. 라이프 13 은 13년도 이후부터 매달 한 번 씩의 정기 연습 모임을 가지며 NVC를 연습하고 서로 유대하고 있다. 멀리서 서울까지 와주시는 여러 선생님들의 마음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잘 이어질 수 있었다. 그래서 올해에는 제주에서도 한번 연습 모임을 가지자는 계획을 세웠고, 여러 논의 과정부터 즐겁게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결국 실행되었다. 라이프 13 연습 모임에 쓰고자 자발적으로 모아둔 공금에서 간식비 및 교통비를 일부 지원해 주심으로 지지를 표현해 주셔서 더욱 신나고 따뜻했다. 협재해변, 신났다. 총 7명이 서울, 부산, 괴산 등에서 제주로 모였고, 최정애 선생님이 합류하였다. 밴을 빌려서 여기저..
2016.01.05 -
애도를 받고 싶어요.
NVC3까지 교육을 받았습니다. 애도가 필요해서요... 9월달에 고양이를 분양받아 기르다가 고양이가 피부병이 생겨 병원치료를 하였는데 점점 이상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다리가 마비되었는지 한쪽다리를 살짝 끌고 다니기도 하고 피부병과 상관없는 일이 벌어지면서 점점 이상해졌습니다. 그러다가 잡작스럽게 죽고 말았습니다. 저의 집의 잘못인지 병원의 잘못인지 모르겠지만, 결혼해서 아이낳고 처음 기른 고양이라 저도 그렇고 가족 모두들 정이 들었는데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나서 무척 상심이 됩니다. 애도 부탁드립니다. 슬픔을 달래길 없어 고양이를 그리며 조문을 썼습니다.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821161&memberNo=7613937
2015.11.09 -
[학교 이야기] 서클을 열어주세요~
(회복적 정의를 향해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는 신만식 선생님의 이야기 입니다.) 아침에 학년부장님이 찾아오셔서 학생의 보호자(어머니)의 마음이 많이 열렸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기로 하였다고 한다. 교감, 교장 선생님께도 보고를 드렸다고 한다. 서클 이후 교육복지사로부터는 써클 진행으로 인해 어머니 상담이 수월했고, 병원진료 예약하였고, 복지사업비에서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고 한다. 감사한 일이다. . . . 어제 3시간이나 있을 공개수업을 위해 교실로 올라 가는 도중에 직전 교감선생님은 서클을 좀 열어달라고 요청하셨다. 당황스러웠으나 내가 좋아 시스템으로 도입한 일인데 당연 수락하였다. 13명 정도가 참여했다. 학년부장, 보호자, 남학생, 반장(여학생), 교과담당교사, 교육복지사, 학생부장 등이 오셨다. ..
2015.07.13 -
은평구의 ‘물푸레연습모임’을 소개합니다...공감친구 할래요?
서로 모르는 분들끼리도 NVC를 배우고 나서 공감친구로 잘 지내는 것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연습모임을 지속하고 공감친구로 맺어져서 인연을 이어가는 것이 아름답고 감사합니다. 10대자녀, 육아, 부부사이의 갈등이나 어려움을 서로의 공감을 통해 잘 풀어 가고 있는 물푸레연습모임을 만나봅니다. - 안진희- Q : 연습모임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A 조현수 : 수업을 듣고 나서 그냥 지식적으로 알고 끝내기보다 실제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연습모임을 시작하게 되었고 워크북을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자는 단순한 목표로 연습모임이 계속되었다. 처음에는 6명정도의 인원으로 시작했는데...갈수록 줄어 3명만 남게 되었다. 중간에 아이들이 방학을 하면 같이 쉬기도 하면서 그렇게 워크북을 한 권 ..
2015.06.09 -
[교실일기] 교실 게시판에 감정, 욕구 카드 그리기
4학년 교실의 감정, 욕구 카드 그리기 서울시 송파구의 초등학교 4학년 교실의 풍경입니다. 4학년 친구들은 2시간의 미술시간을 활용하여 손바닥 크기의 감정카드와 욕구카드들을 나누어 만들었다. "선생님에게 이런 일들이 있었어요. 그 때 제 기분이 어땠을까요?" 로 시작된 첫 번째 수업에서 아이들은 먼저 평소에 자신들이 느끼는 수많은 감정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찾아보고 어떤 상황에서 그런 감정들을 느끼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그리고 우리의 감정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수시로 볼 수 있도록 교실 뒤 게시판에 다양한 감정 그림을 만들어 보자는 교사의 제안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완성된 그림을 살펴보며 '여럿이 함께 하니까 뿌듯해요. 작은 그림들이 모여 하나의 그림이 되니까 신기해요. 감정을..
201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