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 Lif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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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토리] 중년, ‘내 인생을 리셋하다’ (윤인숙)
'윤인숙'님이 테레비~에 나오셨네요. 하하~ 인숙님 삶에 NVC가 어떻게 스며들고 있는지 살짝 볼 수 있습니다. 이임주님도 만날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윤인숙님은 NVC 중재1년과정, 기린부모학교 등에 참가했고, 마을에서 이웃간의 갈등과 분쟁이 있을 때 NVC중재와 회복적서클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관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습니다. 뉴스링크 : http://naver.me/xVHDSAI6 영상 : 00:00~06 :12 [SBS 뉴스토리] 중년, ‘내 인생을 리셋하다’ ‘중년’ 젊다고 말하기엔 늦고, 노년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도 이른 시기. 그런데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다녔던 중년들, 그들이 과감히 사표를 내고 인생 2막을 찾아가고 있다. 윤인숙(54) 씨는 서..
2017.02.02 -
홍성 NVC공동체를 만났습니다.
2016년 12월 24일 홍성에 있는 NVC공동체에 캐서린선생님과 찾아갔습니다. 센터에 행사가 있을 때마다 무거운 카메라 들고 먼 길 달려와서 기록물로 남겨주시는 이민형선생님, 학교일로 바쁜 와중에도 NVC연습모임을 여러 개 이끌고 계신 김순임선생님께서 반겨주셨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사랑방에서 꽃잎차를 마시며 2시간 넘게 펼쳐진 "캐서린의 즉문즉설"분노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사회적인 변화를 꿈꿀 때 연대하는 자세, 감사하는 힘, 현재 내게 충분한 것을 알아차리기 등 선물 같은 말씀과 함께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은 깊어갔습니다. 12월 25릴 풀무학교에서 열린 학생들이 주관하는 크리스마스 예배는 몹시 인상적이었습니다. 무교회주의와 지역공동체를 실현하는 현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
2017.01.04 -
첫 눈 오는 날...산골에서 보내온 편지
(토닥~토닥~ 응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머물다 갑니다.) 첫눈이 오는 날 첫눈이 내렸다. 여기 산골로 이사오던 3월 달부터 걱정을 하던 눈이 드디어 결국 내린다. 주위에서 하는 말들. "눈이 오면 2-3일 정도 고립된다." "차가 위에 있으면 오도가도 못하니 밑에 내려놔야한다."(여기는 2차선 도로까지는 1키로 정도 떨어지고, 그중 400미터는 비포장 도로이다.) "니가 안겪어봐서 모른다. 얼마니 힘든지...."등등..봄부터 시작된 겨울에 대한 걱정이 항상 베이스에 깔려있었고, 난 본격적으로 가을부터 많은 것들을 준비했다. 큰 전기장판, 실내용 텐트, 침낭, 마스크, 장갑, 보일러 기름도 넉넉하게, 가스도 넉넉히 준비, 먹을 것들도 냉장고에 꽉꽉 채워놓고. 아침에 8시50분쯤 문을 여니 눈이 내리기 시작했..
2017.01.03 -
[리디아가 만난 기린] 박기원...우리 모두 기린으로 태어났어요.
리디아가 만난 사람들 지난 10월에 국제인증트레이너가 되신 세 분의 선생님을 차례로 인터뷰하고 있습니다.이번달에는 '박기원 (NVC 국제인증트레이너)' 선생님을 선릉센터 상담실에서 만났습니다. 글 : 리디아 사진: 이순호 리디아 : 선생님, 안녕하세요. NVC 처음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박기원 : 비폭력대화 책 소개를 신문에서 보고, 책을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나도 꿈꾸는 세상이라서 엄청 이상적이긴 한데 어떨까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당시 학교에 재직 중이어서 퇴근하고 저녁에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에서 하는 교육을 받은 것이 시작입니다. 그때 캐서린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어요.2006년 2학기네요. 꽉 찬 10년이네요. 그때 신촌센터가 개소되기도 했어요. 그래서 연도가 기억에 남아요. 리디아 : 10년의 ..
2016.12.29 -
'임대단지'에서의 중재 사례 발표 _ 윤인숙
비폭력대화를 통한 사회기여방법 중 하나는 갈등 중재입니다. 지난 목요일, SH가 주최한 아시아공공주택포럼에서 임대단지에서의 첫번째 중재경험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5월 주거복지처장님의 요청으로 임대단지내 작은도서관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위해 시작된 중재. 저를 포함 두명이 7월말부터 10월말까지 지역센터, 복지관, 입주자대표, 노인회, 관리소장님 등과 대화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변화는 컸습니다. 주민들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가능성을 알게 되었고, 스스로 정한 약속을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대화를 통한 공동체의 회복가능성을 더욱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진행하면서 생각한 건, 주민들과 만나는 공사직원들에게는 공감능력이 중요하겠구나, 또 갈등의 고통을 경험한 직원들에게는 ..
2016.12.07 -
[리디아가 만난 기린]축하합니다. 모미나
올해 CNVC 인증 트레이너가 된 모미나, 박기원, 한승희 (가나다 순서)를 차례로 만나는 시간을 가집니다. 첫 번째 만남, 모미나를 만납니다. 리디아 : 선생님, 축하드려요. 반갑습니다. 회원님들을 대신해서 제가 몇 가지 질문을 드리면서 서로 알아가는 시간 가지려고 해요. 선생님은 NVC와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되셨나요? 모미나 : 2006년 서점에서 우연히 비폭력대화 책을 발견했어요. 책에 캐서린 선생님의 이대 교육과정이 소개되어 있었어요. 책을 읽고 바로 수강 신청했던 기억이 납니다.열심히 잘 해온 것 같은데 갑자기 엉킨 실타래를 발견하고 당황스러워 본 적 있으세요? 당시 갑자기 소통이 무척 어렵게 느껴졌던 터라 사막에서 우물을 만난 기분이었죠. 저는 새옹지마라는 말을 좋아하는데요, 그때 그렇게 힘들..
2016.12.05 -
새 식구 박대순, 이순호를 소개합니다.
10월 1일부터 박대순님, 10월 10일부터 이순호님이센터 staff로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가는데, 오래전부터 계셨던 것처럼 어느새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같이 일하고 계셔서 참 감사합니다. 두 분을 회원들에게 소개 합니다. ^^ (좌측부터 이순호, 박대순) 1. 여기서 어떤 업무를 맡게 되셨나요? 순대(대순의 별칭): 반갑습니다~ 순대입니다. 이름은 박대순이구요. 채창원 선생님께서 담당하셨던 내부교육운영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순호: 저는 한국NVC센터 출판사 소속입니다. 출판사에는 저와 최광렬 선생님이 속해 있어요. 최광렬 선생님은 전문 편집자 역할을, 전 출판사에서 요구하는 그 외의 역할을 하고 있어요. 상당히 다양한 업무를 해야 해요. 판매, 관리, 회계 등이 주요 업무..
2016.11.04 -
새로운 출발! 채창원을 만납니다.
NVC센터에서 3년간 내부교육 담당으로 활동했던 채창원님이 2016년 10월 7일로 새로운 출발을 합니다. 창원님을 보내드리며 짧은 인터뷰를 했습니다. 리디아: 인터뷰에 응해주어서 감사해요. 선생님을 우리도 잘 보내드리고 싶어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어요. NVC를 배웠던 여러 순간 중에 언제가 가장 기억이 나나요? 채창원 : 김보경 선생님에게 NVC1을 주말마다 올라와서 수강했었는데, 그 때 공감 받았던 때가 정말 좋았어요. 따뜻하고, 그 경험이 강렬해서 잊을 수가 없네요. (2014년 회원의 날 때 노래하는 창원) 어떻게 NVC를 배우게 되었나요? 어릴 때 아버지가 너무 직설적으로 말하신다는 것이 생각나면서 나도 아버지 아들이니까 그냥 생각 없이 말을 막 하다보면 누군가에게 의도하지 않은 상처를 줄 수도..
2016.11.04 -
[선행초 특집③]미니 인터뷰_ 선행초 6학년 이한빛 어린이와의 짧은 대화
미니 인터뷰 : 선행초 6학년 3반 이한빛 어린이와의 짧은 대화. 리디아(이하, 리): 안녕. 선생님이랑 좀 대화해줄 수 있어요? 한빛(이하, 빛): 네. (주변에 우르르 와서 깔깔깔) 리: 기린마을이 있는거 알아요? 빛: 그럼요. 모르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기린마을 좋아요. 리: 기린마을에 가면 뭐가 좋아요? 빛: 선생님들이 웃는 얼굴로 맞아주세요. 그리고 그냥 기린마을이 있는게 좋아요. 동생들도 갈 수 있고, 우리도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이니까요. 리: NVC 수업 시간은 어때요? 빛: 정말 좋아요. 욕구라는걸 몰랐는데, 내 욕구랑 친구의 욕구, 엄마의 욕구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저는 욕구라는 말도 몰랐는데요, 이제는 이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리: 얘기해줘서 고마워요. 선생..
201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