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을 위한 주스/캐서린의 나누는 글(75)
-
[NO WAR] 우크라이나 전선, 생명과 평화를 위한 행동
우크라이나 전선에 가까이 있는 한 마을 청년들이 자기 마을을 지키려고 전선에 나가기 전에 준비하는 사진 중 하나입니다. 비폭력대화(NVC)의 느낌과 욕구카드로 러시아 대포에 죽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대한 공감을 나누고 서로 다른 사람을 공감하며 마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NVC에서 힘을 쓸 때는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힘을 쓰며 싸우지만 증오에서 복수하기 위해서 싸우는 것이 아닌 그 차이를 분명히 배워 의식하는 것을 서로 돕는다고 합니다. 이런 다른 차원의 의식을 가지게 되었을 때 그 군인들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 중인 덴마크 NVC 트레이너인 칼 플레즈너가 나누어 준 것입니다. 이 사진은 칼에게서 NVC를 배운 사람이 같이..
2022.10.26 -
간디가 말한, '7가지 사회악'
지난 일요일 10월 2일은 “국제 비폭력의 날”이었습니다. 153년 전 간디가 태어난 10월 2일은 국제비폭력의 날(International Day of Non-violence)로 기념되고 있습니다. 마셜이 우리에게 준 선물 NVC의 가장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는 간디의 아힘사 정신을 일상생활에서 표현하며 살기 위한 것입니다. 아힘사가 영어로 Nonviolent로 번역이 되어 마셜의 대화도 Nonviolent Communication이라 했습니다. 지금 우크라이나와 이란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간디가 줄이거나 없애려고 한 폭력이 아직 인간 사회에 재앙을 가져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면도 보입니다. 간디가 말한 ‘비폭력’이 개인, 지역사회, 세계에 스며들어 있고 활동하고 있다는 것..
2022.10.05 -
지금은 '환경 위기'라는 것을 의식하고 같이 행동해요.
지금은 “환경 변화”가 아니라 “환경 위기”라는 것을 같이 의식하고 행동을 했으면 합니다. 환경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과 연대하고 지원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캐서린 드림 시간 여행을 떠나 200년 후 우리 후손과 만나 이야기를 한다면... 2021 생일 저널 인류 앞의 과제 '기후 부정의' 피해 입는 파키스탄..두 달 새 홍수로 1천명 사망 빙하·폭우 '온난화 이중고' 겪어.."온실가스 1% 미만 배출국이 기후재앙 희생자 히말라야산맥 빙하의 녹는 속도가 빨라지며 홍수 위험을 상시적으로 안고 있는 파키스탄에 올 여름 기록적 폭우가 겹쳐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파키스탄 정부는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 미만에 불과한 양을 배출하..
2022.09.07 -
무력침공은 멈추고, 관련된 나라들은 평화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전쟁의 소식을 듣고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은 유엔헌장과 국제법을 위반한 선제공격일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아이들을 포한함 모든 사람들에게 극심한 심리적인 공포와 물리적인 파괴를 가져오고 환경에도 재앙을 가져오는 군사 행동입니다. 무력 침공은 당장 멈추기를 주장합니다. 러시아의 행동이 제일 밖으로 드러나지만, 이번 사태는 우크라이나, 미국, NATO 등 관련된 여러 나라들의 역학관계가 얽힌 결과입니다. 관련된 나라들이 원하는 것(욕구)을 충족할 수 있는 평화로운 방법을 같이 머리를 모아 찾아야 한다는 의식을 우리는 주장합니다. 쉽게 빠질 수 있는 적 이미지를 조심하면서, 모두의 생존, 안전, 평화, 존중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에너지의 힘으로 우리는 큰 소리로 강하게 주장해야 합니다. 군수물자 생산자들이..
2022.02.26 -
꽃
나는 워크숍이나 사무실에 꽃이 있는 것을 오래 선호해왔다. 그런데 근자에 그 꽃들이 부자연스럽게 우아하고 꽃잎이 두껍고 무언가 계절과 조화롭지 않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꽃 산업’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생화로 충족되던 욕구들을 환경을 보호하고 꽃과 관련된 사람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코로나는 우리에게 다르게 살아야한다고 엄중하게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밸런타인에 장미를 서로 주는 관행이 있다. 생태 환경적으로 볼 때 적도 북쪽에 있는 나라들에서는 추운 2월에 장미는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먼 곳에서 온다. 우리나라에는 멕시코, 콩고, 에쿼도르, 골롬비아 같은 나라에서 오는데 그 나라 안에서는 냉장시설이 된 트럭으로 운송 되고, 하늘에 이산화탄소를 마구 뿜어내는 비행기로..
2022.01.10 -
시간 여행을 떠나 200년 후 우리 후손과 만나 이야기를 한다면...
안녕하세요? 올해 마지막 달 인사는 올해 저에게 가장 중요했고 계속 중요한 것에 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 인류는 생태계 파괴와 온난화로 절멸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환경에 관한 우리의 진실은 어둡고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는 너무 속상하고, 죄의식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 자신에게 일회용을 쓰면 안돼, 전기를 적게 써야지 (전기 소비량 때문이라며 석탄 발전소를 계속 돌리고 있다), 고기를 먹으면 안돼. 이런 말을 속으로 하면서 점점 더 긴장되고 힘이 빠지고 우울하고 절망스러워집니다. 내 자신을 다시 돌아보며 삶과 연결을 합니다. 내가 왜 속상한가 ... 이 지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고 있고 그렇게 유지하고 싶어서. 그 아름다움에서 느끼는 경외감, 내 삶에 생동감을 주는 신비로움과 연결할 수 있는..
2021.12.08 -
2021 생일 저널
2021 생일 저널 나 혼자서라면 그냥 아무 별일 없이 지나가도 아무렇지도 않은 내 생일을 기억한 친구들이 간단한 축하 문자들을 보내 주었다. 고맙고 행복했다. 그들의 웃는 얼굴과 사랑이 문자를 타고 훨훨 날아와 내 마음에 사뿐히 내려 앉아 촉촉하고 따뜻하고 즐거웠다. 충만했다. 몇몇은 온라인으로 만나 수다를 같이 떨었다. 고맙고 행복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 종일 발걸음이 가벼웠다. 선물이 왔다. 포장이 여러 겹으로 두껍게 되어 있는 얼은 생선이었다. 둥근 식탁 위에 놓고 포장을 풀기 시작했다. 스타이로폼 박스 밖에서 묶어서 싼 큰 플라스틱 보자기를 시작해서 한 꺼풀....두 꺼풀...셋,...엷은 것, 두꺼운 것, 반짝거리는 것...찬 것...모두 여섯 꺼풀이었다. 식탁 테이블이 쓰레기로 버려야 하..
2021.11.05 -
어린이님들께
어린이님들께, 우리는 다 자기 이야기를 하면 즐거워요. 여러분의 마음 안에 있는 것을 그대로 말을 하면 여러분도 시원하고 즐겁고 다른 사람들도 좋아해요. 재미있고, 짜릿하고, 그냥 신나는 것들이 있어요. 그래서 웃고, 떠들고, 뛰고, 놀지요. 그때는 이렇게 말할 수 있지요. “나는 지금 재미있어.” “신난다.” “궁금해” “하하하, 호호호, 흐흐흐” “와, 날아갈 것 같다.” “같이 놀자” “고마워” 그런데 어떤 때는 뭔지 몰라서 화가 나고, 겁도 나고, 혼자서 무서울 때도 있어요. 그런 마음도 그대로 말을 하는 것이 좋아요. 그때는 이렇게 말할 수 있지요. “나는 지금 뭔지 모르겠어요.” “화가 나요.” “무서워요” “슬퍼요” “심심해요” “도망가고 싶어요.” 그리고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
202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