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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주스/캐서린의 나누는 글

위기 안에서

햇살바람그리고 2020. 4. 1. 13:04

위기 안에서

 

세계는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 같은 위기에 인류는 경쟁과 착취를 버리고 서로를 돌보려 연대를 합니다. 지금은 인류가 한 가족으로 다 같이 깨어나고 있는 우리 행성의 특별한 순간입니다. 세계 모든 곳에서 새로운 현실에 깨어나고 있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같이 넘기면서 무엇을 우리가 배우고, 무엇이 달라질 것인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를 세차게 흔들어 깨우며 주려고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잘 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비폭력의 태도를 유지하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비폭력 태도란 비난이나 판단을 하지 않으면서 모두(사람, 바이러스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 , , , 하늘, 바다 등)의 욕구를 알아보고, 가장 효율적으로 충족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몇 가지를 생각해 봅니다.

 

1. 미디어에 소비하는 시간을 크게 줄입니다. (자기보호, 돌보기)

적절한 행동을 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얻고 나서는 끕니다. 미디어는 개인이나 집단의 에너지에 영향을 주어 불안이나 두려움을 부추기고 폭력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하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하나는 미디어나 정치인들이 쓰는 모든 폭력적인 자칼 말들을 기린말로 바꾸어 주는 것입니다. 그 영향은 어떨까요?

 

2. 미디어 소비를 줄이면서 생긴 여유를 우리의 진정한 모습의 이야기를 찾아 가는데 씁니다. 여러모로 현실적인 한계가 있지만 다음을 생각해 봅니다.

- 감사할 것을 찾아봅니다. 감사 저널을 써봅니다.

- 익숙해서 습관적으로 패턴에 따라 반복하던 일상을 놓아버립니다. 많은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변화를 빨리 받아들이고 적응할수록 고통이 적습니다.

- 연결을 합니다. 할머니, 부모님, 소원했던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 봅니다.

- 일상생활에 아름다움을 들여옵니다. 작은 꽃 한 송이, 맑은 하늘 쳐다보기.

 

3. 사회적 거리를 두는 동시에 사회적 연대를 의식합니다. 나와 다른 사람의 건강, 나와 다른 사람의 성공, 나와 다른 사람의 행복이 따로 따로가 아니라 하나라는 것을 우리는 실제로 체험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연결하면서, 다른 사람을 통해서 더 온전한 인간으로 되어 가고 있습니다.

 

4. 우리에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힘과 기술, 탤런트 등 자원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우리 삶에 들어나도록 허락하고, 새로운 우리 이야기를 합니다. 이 세상에 가져온 자기 선물을 의식하고 지금처럼 어려운 시간에 그 선물을 나누어 주는 것이 삶에 의미를 주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근자에 읽은 시 한편을 나눕니다.

 

 

 

Lockdown (격리, 구금)     /     Richard Hendrick


, 그렇습니다, 두려움이 있습니다.

, 격리가 되고 있습니다.

, 겁에서 사재는 일이 있습니다.

, 질병이 돌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죽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안에서는 몇 년 동안의 소음이 끝나고, 다시 새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단 몇 주의 조용함 뒤에.

하늘이 더 이상 매연으로 뿌옇지 않고, 푸르고 맑다고 합니다.

아시시의 거리에서는 텅 빈 광장을 가로질러 서로 노래를 보낸다고 합니다.

홀로 사는 사람이 이웃의 북적거리며 사는 것을 볼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 놓는다고 합니다.

서 아일랜드의 한 호텔에서는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집에서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배달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내가 아는 한 젊은 여인은 자기 전화번호가 있는 전단지를 이웃에 돌리느라고 바쁩니다. 노인들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할 수 있도록.

오늘, 교회에서, 시너고그에서, 모스크에서, 절에서

집이 없고, 병들고, 지친 사람들을 받아들여 돌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구 여러 곳에서 사람들이 천천히 뒤돌아보고 있습니다.

지구 여러 곳에서 사람들이 이웃을 새로운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구 여러 곳에서 사람들이 새로운 현실에 깨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얼마나 큰지,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적은지.

무엇이 진실로 중요한지.

사랑에

깨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억을 하고 기도를 합니다.

, 그렇습니다.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미움이 있어야 하지는 않습니다.

, 격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외로움이 있어야 하지는 않습니다.

, 겁에서 사재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색할 필요는 없습니다.

, 질병이 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혼에 병이 들어야 하지는 않습니다.

, 죽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사랑의 새로운 탄생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지 선택하는데 깨어납니다.

오늘.

숨을 쉽니다.

들어 보세요.

당신을 당황케 하는 공장의 소음 뒤에 새들이 다시 하는 노래를.

하늘이 맑아지고 있습니다.

봄이 오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는 항상 사랑으로 둘러 싸여 있어요.

영혼의 창문을 열어보세요.

그리고 텅 빈 광장을 건너 손이 닿을 수는 없더라도,

노래를 해보세요!

Sing!

 


캐서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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