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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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나는 걸어갈 것이다. _ 대전 릴레이특강
초여름의 대청호,싱그러운 초록 풍경을 고즈넉히 바라보며 달려간 길,오늘의 길 끝에서대전 릴레이 특강의 첫번째 시간,캐서린 한 선생님과 다시, 만났다. 일주일 전 비폭력대화 NVC1을 재수강한 후라,내 의식은 밝았고, 내 마음은 공부에의 호기심으로 가득하였다. 거의 세 시간 정도의 시간을선 채로 참여자들과 눈 맞추고NVC와 삶을 일깨우시는 선생님의 열정과 정성이 그대로내 안에 들어왔다. 아쉬운 강의 끝무렵, 욕구 명상에서,너는 지금 무엇을 충분히 가졌는가에 대한 물음에,가슴 저 아래에서올라오는 뜨거운 기운과'나는 나를 가졌구나'를 인식하는 순간의 충만함,허나 가슴 한 켠에 애쓰고 살아가고있는 나 자신과,다른 존재들에 대한 깊은 슬픔이 내 전체를 꼬옥 안아주었다. 결국 NVC의식을 마음에 품고 삶을 살아간다..
2018.06.01 -
정말 NVC를 잘 나누면서 살고 싶다...중국에서 가슴으로 만나다.
중국을 오가는 길목에서 가끔 생각한다. ‘난 어쩌다 이 길에 서 있을까?’ ‘이 길은 내게 무엇을 원할까?’‘나는 이 길에서 무엇을 할 수 있나?’ 2014년부터 북경, 항주, 연태, 내몽골, 천진, 대련 등 중국을 오가면서 그들의 고통에 함께 머물고, 함께 웃으며 , 그들의 삶 속에 스며들기를 4년째, 어느새 열 차례가 훨씬 넘는 워크샵을 진행했다. 어쩌다 비폭력대화를 만나고, 어쩌다 캐서린 선생님을 만나고, 어쩌다 ‘아이는 사춘기 엄마는 성장기’라는 타이틀로 책을 쓰고, 어쩌다 그 책이 중국에서도 출간이 되고, 어쩌다 중국 땅을 딛고....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쩌다' 투성이다.그러나 그 어쩌다 뒤엔 따뜻한 관심과 가슴 뛰는 열정과 사랑이, 그리고 성실한 노력이 있었으리라. 중국의 역사에 관심을 ..
2018.05.03 -
전국 비폭력대화 연습모임 진행자의 날 _ 우리가 모였어요.
전국 방방곡곡, 비폭력대화를 삶으로 이어가는 분들이 누굴까? 궁금했습니다. 만나고 싶었습니다. 비폭력대화 연습모임을 진행하고, 관심있는 분들이 열린가슴으로 만났고,궁금하고, 어려웠던 것을 서로에게 물었습니다. 다른 지역의 연습모임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듣고, 우리가 꿈꾸는 모습도 그려보며 잘 놀았습니다. 사진으로 만나볼까요~ * 인사하고 예쁘게 꾸며줄께요~ 우리동네 미용실 놀이~ * 내 모습이 만족스럽다. 여기 미용실 괜찮은데~ * 기린목각인형을 색칠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 *우리의 기린들을 모아 센터피스를 만들었어요. 남북정상회담도 축하하며... * 함께 식사를 나누고 * 연습모임을 진행하면서 고민되었던 것, 더 다듬고 싶은 것들을 떠올려보고, 서로에게 묻고, 모두의 지혜를 모아보았어요. * 우리가 꿈..
2018.05.02 -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실현되기까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실현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노력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것 자체로도 우리의 많은 욕구가 충족이 됩니다. 회담 결과로 더 많은 욕구가 충족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런 우리의 꿈, 우리의 기대, 우리의 희망과 동시에 우리의 의식 안에서 북한 지도자, 북한 국민의 욕구가 똑같이 존중이 되어야만 우리의 욕구가 충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동시에 미국을 비롯한 주위의 나라, 중국, 일본의 욕구Need와이 회담을 우려하는 분들의 욕구Need까지 우리 의식 안에 포함하여 욕구Need 명상을 할 때 편안하고 진정한 욕구Need의 에너지가 우리 몸에 따뜻이 흐르고 가슴이 열리는 것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경험할 것입니다. 그 에너지가 작용을 하리라 믿습..
2018.04.27 -
[교실 이야기] 수업 중 화를 벌컥 냈다.
2018년 4월 12일 오늘 수업 중 벌컥 화를 냈다. 그것도 비폭력대화(NVC) 수업에서!! 화를 내고 나니 후회스러웠다. 잠시 쉬고 아이들 앞에서 고백했다.아직 맘이 속상하다고... 그리고 그렇게 표현한 내 모습이 아쉽다고.. 애들이 그런다. "비폭력대화로 같이 풀어봐요"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때 내 마음을 칠판에 관찰, 느낌, 욕구, 부탁으로 썼다. 성일이가 과제를 다 마치지 않고, 쉬는 시간 종이 치자마자 ‘매점가자’하며 일어나는 모습을 보았을 때 (관찰) 샘은 화나고 섭섭하고 답답했어 (느낌) 존중과 배려, 질서(욕구)가 나에겐 정말 중요하거든. 샘이랑 약속한 것이 지켜지기를 바랬다는 말이지. 다음에는 그럴 때 샘에게 매점 먼저 다녀와서 다시 해도 될지에 대해서 물어봐줄 수 있을까? (부탁) 그..
2018.04.26 -
"나에게 비폭력대화 연습모임이란?"
일상생활에서 비폭력대화를 적용하는데 어려웠던 점을 되돌아보고 공감과 지원을 나누는 자리가 있습니다.바로 비폭력대화 연습모임이죠. 센터에서 매일 진행되는 연습모임과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꾸려진 연습모임이 있습니다.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을 가꾸어가는 연습모임 진행자들 덕분으로지구마을에는 매일 매일 공감의 공간이 열립니다. 진행자들에게 연습모임은 어떤 의미일까요? 연습모임 진행자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나에게 비폭력대화 연습모임이란?" 묵향 짙은 풍경화랄까요?먹을 갈면 갈수록, 물에 붓을 담그는 정도에 따라색의 번짐이 다채로와요. 삶 속에 비폭력대화가 스며드는 여정속에마주하는 사람들과 풍경들이 참 소중합니다.함께라서 빛나는 순간 순간들을 선사받았네요!알러뷰 NVC~♡ 이현주 온전히 소통과 연결을 연습할수 있는..
2018.04.25 -
2018 저의 비전
2018 저의 비전 우리는 연말연시에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주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그 것은 홈쇼핑이나 백화점이나 상가에서 살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대부분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연결과 가까움, 그리고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깊은 곳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바로 연결입니다. 지금 우리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는 소외감, 단절, 그리고 외로움입니다. 외로움은 여러 가지 다른 문제로 나타나는데, 술이나 약물, 도박 중독, 폭력, 자살 등이 그렇습니다. 우리가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주위에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 사이에 사랑과 연결이 없어서입니다. 2018년, 올해는 그동안 우리 가족 사이에 굳어진 습관을 넘어서 용감하게 우리 모..
2018.01.11 -
어디에 말해도 이해하라고만 하고, 공감하지 않아 서운했어요.
다시 서는 여성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복지에서 2017.8.31~11.16까지 이경아, 김혜정2017.8.2~10.18까지 한승희, 안진희, 김숙경이 함께 하였습니다. 의사소통 교육을 10회기를 하면서 나는 "비폭력 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 이라는 것이 단지 폭력성을 띄우지 않거나 욕을 하지 않으면서 하는 대화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첫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비폭력 대화"와는 전혀 달랐다. 나는 이 교육을 듣게 된 계기가 어떻게 사람 사이에서 거절을 할까?, 어떻게 해야 아이와 소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잘 말할 수 있을까? 가 궁금해서 교육을 하길 원했다. 나는 참 나쁜 예시는 잘하는 듯...하는 느낌을 받았다.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은..
2017.12.04 -
전라도 기린들 한꾸네 모태봅시다~
전라도 기린들 한꾸네 모태봅시다~ 우리 만나요 광주, 전라지역 기린님들 안녕하세요? 한 해가 가기 전에따뜻한 밥 한끼 나누며얼굴도 익히고 손도 잡고서로 어깨 걸고 의지하는지역 NVC 공동체를 다지고 싶어요. * 일정 : 2017년 12월 14일 (목) 17 ~ 21시 1부 : 17 ~ 19시 특강 : 나의 삶에서 만난 NVC _ 이윤정송년 프로세스 나누기 _ 이윤정 홍상미 김경숙 정미진 이미경 2부 : 19 ~ 21시 정겨운 식사 와 담소 * 장소 : SG창의영재학원 3층광주시 화개2로 9번길 5-4 http://dmaps.kr/72b77 * 참가비 : 1만원 (저녁 식사비용 / 현장접수) 참가신청하기 https://goo.gl/forms/eRAScxyqjqwADuZg2 문의 : 02-391-5585 n..
2017.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