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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인사

 

저는 여러분과 함께 걱정과 불안과 그와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에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오래 동안 이렇게 살아도 되나하는 막연한 불안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파괴되는 환경,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비인간화시키는 심한 빈부차이, 아이들의 인권을 빼앗아가면서,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하는 생각은 하면서도 그냥 계속해서 밧줄을 잡고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살아왔습니다. 우리의 어머니인 지구를 헐뜯고, 그 어머니의 자식인 다른 생명들에 끔직한 고통을 가하면서 분에 넘치는 소비를 하면서 지구와 하늘을 쓰레기통으로 쓰면서 살아왔습니다. 이제 그 밧줄이 끊어지고 있습니다. 끊어지는 밧줄에 계속 매달려 있다가 떨어져 버릴지, 끊어지고 있는 실마리로 다른 새로운 것을 짤는지,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갈 수 있는 길을 봅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우리는 우리가 한 마음으로 뭉치면 놀랄 만큼 빠른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마음으로 연결되었을 때 나오는 연민과 창조력을 보았습니다.

 

코로나 전에 세계 항공회사 비행기들을 날지 못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상상 할 수 있었을까요. 코로나는 우리가 무엇이 중요한가에 마음을 모았을 때, 그 힘을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가 의견을 모았을 때 우리는 다른 어떤 것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힘으로 우리는 무엇을 이루기를 원하는가요? 우리는 어떤 세상을 만들어야 할까요?

 

코로나는 우리에게 중독자가 회복을 위해 치료(rehab 리햅, 중독치료)에 들어간 것 같은 시간을 주었습니다.

 

위기가 지나가면 우리는 전에 정상이라고 여겼던 중독적인 삶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지,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야 하는 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잃은 후에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을 해 봅니다. 그 모든 일들이 과연 세상에 필요한 것들인가, 아니면 우리의 노동과 창조력을 다른 곳에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는 그렇게 많은 비행 여행이 정말로 필요했던가? 디즈니 세상으로 그렇게 많이 가는 것이 필요한가? 그 많은 산업 쇼가 과연 필요한가? 우리 경제의 어떤 면을 되찾아 복구를 하고 어떤 면을 이번 기회에 끝 낼 것인가. 이 모든 것이 어떤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것인가, 환경이 허용하는 안에서 다른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가. 우리가 무엇을 사려 할 때 다시 생각해 봅니다. 이것으로 충족하려는 나의 욕구는 무엇인가, 소비를 줄이면서 다른 더 창조적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갈림길에서 선택 하나는 계속 같은 식으로 살면서 지구가 파괴되고 인류가 멸종으로 향하는 길이고, 다른 몇 길들은 회복과 치유가 있고 우리가 믿기 힘들 정도의 아름다운 세상으로 우리가 갈 수 있는 길입니다. 우리는 그 가능성을 힐끗 보았습니다. 우리는 코로나에 갇혀서도 세상의 모든 곳에서 울려 퍼진 인간애의 심포니를 들었습니다. 코로나가 우리 안에 잠복해 있던 본성, 연민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우리 안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연민의 충동입니다.

 

코로나가 우리 안에 연민을 불러일으킬수록 우리는 연민이 결여된 전에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오래 동안 점점 병들어가는 세상 앞에서 힘없이 서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런 문제를 만드는 구조자체 안에 잡혀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코로나가 우리에게 리셋 reset 할 수 있는 선물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연민의 세상을 정상으로 하는 뉴 노말(New Normal)을 만들어 갈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옥 안에 있는 낙원” (Paradise Built in Hell)”을 쓴 레베카 솔닛Rebecca Solnit은 그의 책에서 재난이 왔을 때, 그 지옥 같은 표면 바로 아래에 아름다운 세상이 어렴풋한 빛을 내면서 있는데 그 세상을 물밑으로 눌러 놓고 있는 체제가 재난 동안에 통제력을 잃을 때 물위로 그 낙원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이런 일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는 희망의 모습이 여기저기 많이 보입니다. 연민의 본보기로 보이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도 모기지나 방세를 못내는 사람을 집에서 쫓아 내지 못하도록 일시 정지령을 내렸습니다.

 

우리 앞에는 많은 갈림길이 있을 것이고 매 갈림길에서 우리가 선택을 해야 할 때 우리의 가이드는 무엇일까요? 그 선택의 기반이 두려움인가 사랑인가, 자기중심인가 관대함인가를 의식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것이 두려움이거나 사랑에서 나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앞에 놓인 다음 한 발자국을 사랑으로 내 디디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위험하게 느껴질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모한 것은 아닙니다. 한 걸음을 내딛고 나면 다음 한 걸음이 보이리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갈 때 우리에게 오는 신성한 사랑의 에너지가 우리의 다음 스텝을 가이드해 줄 것입니다.

 

외롭게 홀로 있는다는 것은 우리에게 깊은 두려움을 줍니다. 그러나 우리가 작은 용기를 내서 서로 친절하고 너그럽게 행동을 할 때 그 행동을 한 사람이나 받은 사람이나, 그 행동을 본 사람에게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다 같이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 줍니다. 우리 각자가 조금씩 덜 가지고 나눌 때 돌봄으로 연결과 소속감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센타 NGO에서 2021년의 가장 중요한 사업의 하나로 연습모임을 꼽는 것이 배움과 성장 외에도 우리의 연결과 소속감을 돌보기 위한 것입니다.

 

단절된 세상의 틈 사이로 사랑의 빛은 이미 흘러 들어오고 있습니다. 더 이상 두려움의 노예가 아닐 때 우리는 의도적인 새로운 세상을 같이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도구, 비폭력대화(NVC)가 있고 동료가 있습니다. 우리가 욕구(Need)의 에너지로 힘을 모을 때.....그 것은 너무 아름다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찹니다.

 

새해에 우리는 아름다운 계획을 세웁니다. 그 것을 잘 지키지 못했을 때 자책을 하거나 포기로 나머지 일 년을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지킨만큼은 축하를 하고 처음에 약속(Commit)한 것을 다시 약속(recommit) 해봅니다. 다시 하고 또 다시 해봅니다. Recommit, recommit.

 

그리고 우울할 때, 의기소침해 질 때, “Yes” 호흡으로 기분을 바꾸어 봅니다. 저에게는 아주 효과가 있어 자주 씁니다.

 

새해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때까지 자기 돌보기 하시기를 바라는,

 

캐서린이 두 손 모아.

 

 

 

“Yes” 호흡 방법

의자 끝에 앉아 등을 편 후에 좌골을 살짝 뒤로 밀면 허리 아래가 약간 둥글게 들어가면서 어깨가 펴집니다.

턱을 살짝 들고 양 팔을 활짝 펴면 가슴도 활짝 펴질 때 숨을 깊이 들이 쉬게 됩니다.

조금 있다가 좌골을 살짝 앞으로 밀면서 어깨를 앞으로 구부리고 천천히 팔을 안으로 가져와 자신을 살짝 안아 주면서 숨을 천천히 길게 내 쉽니다.

각자 편한 속도를 찾아 가시겠지만 1분 동안에 5, 6번 가량 하는 속도로 해 봅니다.
기회가 될 때마다 같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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