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유가족, 따뜻한 동행을 위한 공동체 대화

2018. 11. 7. 14:44기린 활동_NGO/활동 현장


어디에서도 터 놓고 할 수 없었던 이야기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 


무거울까, 아플까,  피하고 싶어요.  

슬퍼요. 

그래서 더 소중해요.  

따뜻한 공간이 열렸어요


먼저 용기내어 이야기했어요. 

눈물이 흘러요. 

귀기울여 들어요. 

그리고 나의 이야기가 흘러 나와요.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귀를 기울여요. 


그리워요

보고싶어요. 

그리고 고마워요. 

당신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들, 선물들


내 곁엔 당신이 있어요. 

당신 곁엔 

우리가 있어요. 


- 햇살 바람 그리고 -





자살로 사망하는 사람은 매 해 1만 5천명

가까운 주변사람의 자살시도로 인해 영향 받는 사람 400만명

어떻게 하면 자살로부터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을까요? 





상처 입은 유가족 그리고 당사자인 우리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아픔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누군가 휘청거리면 서로 손잡아주고, 안아줄 수 있는

우리 사회의 정서적 연결망을 회복하기 위해 

공동체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믿고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귀 기울여 정성껏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준비하고 함께 진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11.4. 한국NVC센터

김혜정, 이현주, 이경아, 성영주, 박성일, 이순호, 정하린, 박승희, 강희진, 최수연, 석복순






이번 공동체대화는 

행정안전부와 희망제작소가 지난 6월 사회문제를 국민이 직접 제안하고 해결한다는 모토 아래

'2018 국민해결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600명이 넘는 국민연구자가 등록, 300여 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습니다. 

그 중 최종 20개의 국민해결연구과제가 선정 되었고, 

자살유족에 대한 선입견, 편견을 깨고 우리 사회가 함께 서로의 따뜻한 친구가 되는 

<자살유가족×따뜻한친구들> 국민연구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