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의 눈 Eye of Empathy

2026. 5. 10. 21:47기린을 위한 주스/캐서린의 나누는 글

 

우리는 무엇을 어떤 마음으로 보는지에 따라 여러 가지 눈을 갖게 됩니다. 어린아이의 웃는 눈, 마음에 안 드는 것을 볼 때 찌푸리는 눈, 미운 사람을 째려보는 눈, 슬플 때, 무서운 순간, 사랑에 빠져 황홀할 때, 그대로 우리의 내면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우리는 공감을 배운 후로 ‘공감의 눈’으로 보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공감의 눈’으로 본다는 것은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 이전에 있는 그대로를 현존의 마음으로 보는 것입니다. ‘공감의 눈’은 상대를 위나 아래, 혹은 대립의 위치에 두지 않습니다. 서로가 욕구를 충족하려 애쓰는 같은 인간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볼 때는 그 눈길 자체에 관계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관찰이 대상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양자역학에서 재미있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양자역학에서는 측정하는 방법이 관찰 대상의 상태에 변화를 가져온다고 실험으로 증명을 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도 어떤 눈으로 보느냐가 그 사람과 관계의 질에 영향을 주는 것을 경험합니다.

“저 사람은 문제가 있어”라는 시선으로 보면 방어하는 태도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 이전에, 생각이나 판단을 내려놓고, 그 사람을 통해 흐르는 신성한 에너지를 보려는 ‘공감의 눈’으로 보면 상대가 안정을 느껴 마음을 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 상대는 우선 내 맘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한 나 자신, 주위의 사람, 내 말 안 듣는 아이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아름답고 신비로운 작고 큰 것들을 ‘공감의 눈’으로 볼 수 있을 때, 우리는 모든 존재에게서 영적 차원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공감의 힘이 정말 얼마나 엄청난지 알게 됩니다. 

 

5월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우리에게 무한하게 오는 신성한 에너지로 아름답지 않은 것들도 ‘공감의 눈’으로 볼 수 있는 힘을 길러 볼까요. 

 

캐서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