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3. 15:01ㆍ기린을 위한 주스/캐서린의 나누는 글
참사람을 키우고 건강한 교육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온 교보교육재단의 노고에 늘 감사드립니다. 제가 깊이 존경하는 교보교육재단의 ‘참사람육성 부문’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우리말 ‘참’에는 여러 뜻이 있는데 저는 그중에 ‘진실하고 올바른’을 좋아합니다. “진실하고 올바른”은, 비폭력대화(NVC)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비폭력대화는 순간순간 자신의 느낌과 욕구에 귀 기울여 자신의 진실을 알아차리고, 타인의 진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대화 방법입니다. 모두의 욕구를 존중하면서, 우리가 가진 힘, 재능, 창조력을 비폭력적으로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삶의 ‘올바른’ 태도를 기르는 일이기도 합니다. 비폭력대화가 그렇듯, ‘참사람’도 자신과 타인에게 진실하려는 마음의 여정인 만큼, 그 배움도 가르침도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제가 대표로 상을 받지만, 이 상은 한국비폭력대화 공동체가 함께 받는 것입니다. 매일 센터 일을 하시는 직원분들, 강사님들, 후원 회원님들, 연습 모임과 사회적 이슈 대화 모임을 이끌어주시고 참여하시는 모든 분이 비폭력대화의 목적과 효율 그리고 그 즐거움을 함께하신 결과입니다. 우리는 지금 모두 함께 축하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여러 사회적 문제와 갈등을 다룰 때 우리가 언제나 듣는 말은, “대화가 필요하다.”입니다. 서로 의견이 달라도 배려하고 존중하며 대화를 계속하는 인내와 관용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럴 때 민주주의도 성숙해집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대화법을 배우며 자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 아이들, 청소년들, 어른들 모두의 안녕을 위해 정부, 지자체, 학교, 공동체 그리고 가정에서 올바른 ‘대화 교육’에 진정한 관심과 시간을 투자해야 할 때입니다. 한국NVC센터 고문인 저의 수상이 비폭력대화의 가치를 알리고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이 상을 주신 교보교육재단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캐서린 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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