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적 경찰활동 협력의 현장, 구미경찰서

2024. 11. 1. 17:14기린 Life

경북 구미경찰서 방문

 

지난 10월 14일 한국NVC센터 대표 한승희와 한국비폭력대화교육원 공동대표 윤인숙이 구미경찰서를 방문했습니다. 이날 방문은 구미경찰서 회복적 경찰활동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미경 경위님이 예방적 차원에서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새롭게 접근하고 있는 회복적 경찰활동에 대한 경험을 들어보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저희를 만나기 위해 경북경찰청의 이윤희 경장님도 구미를 방문하여 함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 모임을 통해 경북경찰청, 구미경찰서, 한국NVC센터가 회복적 경찰활동을 위해 얼마나 유기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또 김순옥 선생님이 새롭게 마련한 ‘열린공간 마중(열린공간 마을중재)’ 공간을 방문하여 지역에서 펼쳐질 새로운 활동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회복적경찰활동을 담당하는 여성청소년과 한상욱 과장님과 청소년보호계 백지윤계장님과 면담시간을 가졌는데, 회복적경찰활동에 대한 구미경찰서의 깊은 이해와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최근 10개 학교내의 빈 교실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SPO(school police officer) 센터와 협력하여 학교내 기린마을을 운영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구미청소년경찰학교(교장 이수인)를 방문에서 현재 비폭력대화를 적용하고 있는 활동들을 내년에는 좀 더 확장해서 진행할 계획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었고 싸이카 시승과 감옥체험을 해보는 흥미로운 시간을 보내며 구미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돌아오는 길, 김순옥이라는 활동가 한 사람이 경찰서와 협력하여 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소중한 활동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김순옥 선생님과 함께 중재활동을 할 수 있는 중재활동가가 나올 수 있도록 구미 활동가들을 위한 중재교육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윤인숙 (한국비폭력대화교육원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