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느긋해지기 Slowing down

2023. 4. 6. 18:55기린을 위한 주스

“인간이 지닌 자유는 자극을 받은 뒤 반응하기 전에 한 박자 멈추고,
그 멈춘 시간 동안 자신이 무게를 두고 싶은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에 있다,”

롤로 메이 Rollo May, 《창조할 용기The Courage to Create》

 


느긋해지기는 우리가 속상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느긋해지지 않으면 생각보다 말이나 행동이 앞서게 되고 지나고 나서 후회하게 되는 수가 있다. 자극을 받을 때를 대비해서 삶의 일부로 만들 수 있는 두 가지 실천법으로는 호흡하기와 천천히 자신을 되찾기다. 

느긋하고 차분해지면 있는 그대로 상황을 볼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그리고 지레짐작하거나 자신의 심리를 상대에게 투영하는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줄어든다. 자신의 호흡을 의식하면서 약 4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4초에서 6초간 내쉬면 뇌로 더 많은 산소가 간다. 뇌로 간 산소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자극으로 촉발된 투쟁 - 도피 상태에서 벗어나게 도와준다.

뇌는 실제로 위험에 처해 있지 않은데도 그렇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이때 심호흡을 하면 자신이 위험한 상황에 빠져 있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고 명료한 정신으로 반응할 수 있게 된다.

누군가 혹은 무언가로 인해 자극받았을 때 느긋해질 수 있고 어떻게 반응할지 생각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를 누리며 자신의 가치관과 일치하는 삶을 살 수 있다.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면서 화를 내지 않는 나의 비결은 타인이 어떤 행동을 하는 데는 언제나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로젠버그는 그 이유가 충족되지 않은 욕구라고 말한다. 우리의 모든 행동은 어떤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시도이다. 

 

한국NVC출판사 신간 "비폭력으로 살아가기"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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