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대함

2023. 2. 7. 11:36기린을 위한 주스

 

“영적 전사가 따르는 규율은 관대함이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관대함이 빛을 발하면 비폭력과 평화가 이룩된다.” - 라다 사하르 Radha Sahar

 

 

 관대함이라는 덕목을 실천할 때 우리는 자신과 타인을  온전히 돌볼 수 있다. 자신을 돌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쭉정이처럼 고갈되어 버리고 나면 베풀래야 베풀 수 없다. 시간을 내어 자기 욕구에 따뜻하게 관심을 기울이고 활기를 되찾으면 내면에 평화가 깃들고 세상에 기여하고 싶은  욕구가 자연스레 뒤따른다.

 

 왠지 기분이 좋지 않다면 문제가 되는 불쾌한 감정의 정체가 무엇인지 찾아보자. 감정은 언제나 충족되거나 충족 되지 않은 욕구와 관련이 있다. 어떤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는지 알아낼 수 있다면 그 욕구를 충족하고 행복을 되찾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아냄으로써 해결 할 수 있다.

 

 

더 나은 이야기 살찌우기


 자신을 돌볼 때 우리는 더 나은 이야기를 써낼 수 있다. 자신을 대하는 방식은 타인을 대하는 방식에 반영된다. 우리는 자신에게 따뜻한 목소리로 말을 건네는가? 자신의 정서적, 신체적 안전을 소중히 여기는가? 삶에서 재미와 놀이에 가치를 두는가?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상대가 우리를 괴롭히더라도 내버려두게 된다. 반면 자신을 사랑하고 적절한 선을 그을 줄 알면 상대도 우리를 사랑하는 법을 익히게 된다. 우리가 그은 경계선에 균형이 잡혀서 자신과 상대의 삶 모두를 풍요롭게 한다면 우리에게는 비로소 사랑과 도움을 나누어 줄 여력이 생긴다. 그렇게 상대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우리는 기쁨을 느낀다.

 

 

관대함으로 인식 고양하기


 자기를 제대로 인식하고 소중히 여기는 데서 어느 누구도 해치지 않으면서 세상을 풍요롭게 만들고 싶은 갈망이 흘러나온다. 갈등이 생길 때 관대함은 의지를 끌어내서 자제력을 발휘하게 해준다. 자신을 이미 용서했기에 우리는 상대도 용서할 수 있다. 관대함은 통제력을 내려놓고 평화를 실천하게끔 만든다. 관대함이란 분별력을 발휘하고, 따스한 손을 내밀며, 부드럽게 말하고,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아힘사에 다정함을 더하면 우리는 진정으로 비폭력의 삶을 살게 된다.

 

 

 

실천


오늘이나 이번 주에 관대함을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해보자. 시간을 내서 온전히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보자. 그렇게 하고 나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곰곰이 생각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주 자신의 영혼을 따뜻하게 하는 활동을 지속해보자.

 

 

 

 

출처 : 2023년 출간 예정 도서로 <비폭력으로 살아보기, 영혼을 풍요롭게 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30가지 지혜, 에디 자카파 지음, 김하늘 옮김, 한국NVC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