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웰빙다이어리]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행복할까?’

2014. 5. 9. 16:15기린을 위한 주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행복할까?’

 

행복한 아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모님이 행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아이가사랑과 존중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아이와의 관계에서 존중의 중요성은 종종 잊혀집니다. 아이들이 부모님과 다른 생각을 가질 때, 그것을 열린 마음으로 들어줘야 합니다. 아이들은 독립된 개체이며, 부모와는 다른 자신들만의 사랑이나 행복에 대한 조건이 있다는 점을 인정해줘야 합니다.

 

아이가 부모가 싫어하는 아이와 친구가 되고 싶어할 때도 상대 아이를 비난하기 보다는 , 너는 걔가 좋아? 걔하고 놀면 어떤 게 재미있어?”라고 그 선택을 우선 인정해줘야 합니다. 그 다음에 부모가 우려하는 사항을 솔직하게 말합니다. “근데, 나는 걔가 너와 이야기할 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걸 들었을 때 신경이 쓰이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그 친구와 계속 사귀겠다고 하면, 아이의 선택을 믿어줘야 합니다. 특히 청소년기의 자녀에게는 나는 너를 믿는다, 네 선택을 존중한다.” 이런 것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오히려 더 신중하게 결정을 내립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나를 이렇게 믿는데…’ 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지요.

 

또 다른 예로, 이사와 같이 아이의 주변 환경이 크게 바뀌는 경우가 발생할 때, 미리 말해서 어떤 것이 아이가 힘들지에 대해 의논할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더 정확한 정보도 제공해야 하고요. “너는 어때? 어떤 게 힘들 것 같아. 어떤 게 좋을 것 같아?” 라고 물어봐야 합니다. 아이들 나이에 따라, 결정과정에 아이들을 참여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끝으로, 아이가 부모의 바램과 다른 직업을 꿈꿀 경우, 그 꿈을 꺾으려 하지 마시고, 계속 살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소방대원이 되고 싶어한다고 예를 들어보지요. “소방대원이 그렇게 근사해? 뭐가 좋아?” 라고 물어 봐줘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용감하고 애기들도 구해주고. 소방차 근사하고…”이런 식으로 설명을 할 것입니다. 소방대원이 이 아이에게 어떠한 의미를 주는지, 그 의미를 찾아서 칭찬해줘야 합니다. “위험한 사람 구해주는 거, 도와주는 거 그게 너한테는 중요해?” 라고 말해주는 것이지요. 소방대원으로서 아이가 충족하려는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을 알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꿈은 나중에 다른 모양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아이들의 꿈을 계속해서 살려주는 것입니다.

 

 

(방송 스케치 : 박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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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표준 FM [ 최정원의 웰빙다이어리] "대화가 필요해" 에

한국NVC센터 대표 캐서린 한 이 출연하여 비폭력대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 일시 : 2013년도
11월4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1-11:30
- 방송 : CBS 표준 FM 최정원의 웰빙다이어리 "대화가 필요해" (http://www.cbs.co.kr/radio/pgm/main/?pgm=856)

- 내용 : 비폭력대화
- 출연 : 캐서린 한 선생님(한국비폭력대화센터 대표, CNVC인증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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