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최정원의 웰빙다이어리] 남편과 고1 딸의 갈등

2014. 4. 22. 10:57기린을 위한 주스

CBS 표준 FM [최정원의 웰빙다이어리]

4월 7일 “대화가 필요해” 방송 스케치
주요 사례: 남편과 고1 딸의 갈등
캐서린 한 선생님은 남편과 고1딸 중간에서 아내의 중립적인 중재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고1 딸을 각자 만나 공감하는 단계를 거칠 것을 제안했습니다.

1단계: 남편과 공감하는 단계
남편은 딸에게 기여하고 싶지만, 딸이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많이 섭섭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아버지로서 역할을 하고 싶은 걸 딸이 몰라주는 것에 대한 남편의 속상한 마음을 충분히 공감해주어야 합니다. 남편이 딸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까지, 남편의 마음이 열릴 때까지 공감해줘야 합니다.
2단계: 고 1 딸을 공감하는 단계
딸을 따로 만나서, “네가 고등학생이니까, 스스로 알아서 하고, 아빠가 널 믿어 줬으면 좋겠지…아빠가 너를 좀더 존중해줬으면 좋겠지” 등과 같이 딸을 공감해주어야 합니다. 딸도 아빠의 마음이 어떨까 하는 마음이 생길 때가지 충분히 공감해 주어야 합니다.
3단계: 셋이 함께 하는 단계
이렇게 남편과 딸을 각각 공감해주고 난 후, 셋이 만나서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줍니다.
Tip: 아내는 남편과 딸의 번역기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남편이나 딸, 한편의 입장을 편드는 대신, 중간에서 서로가 서로의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말을 옮기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남편과 고 1 딸간의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되기는 불가능 하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봅니다. 부모 자식의 관계에 있어 바닥에는 대개 사랑이 깔려 있습니다.
기타 사례: 아내와 자녀의 사이가 안 좋을 때.
이때는 남편이 아내를 충분히 공감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깊이 감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일하고 있는 동안 애들하고 함께 있으면서 많이 힘들지….” 등과 같이 아내를 공감해줌으로써 아내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내에게 공감과 감사와 인정을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외에도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제안해주는 것도 좋은데 예를 들자면 “이번 주말에는 당신이 좋아하는 거 나가서 해…내가 애들 볼께.” 라고 제안해줄 수 있습니다. 엄마들은 아이들과 항상 함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상당하며, 지원이 필요합니다. 아이들과 재미있는 이벤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부부간관계에서는 사랑, 존중, 감사의 세가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표현하고 표시 해야 합니다. 부부 관계든, 부모 자식 관계든 표현이 중요합니다. 같이 살게 됐다고 해서 가족이 아닙니다. 가족도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방송 스케치 : 박장희)

====

CBS 표준 FM [ 최정원의 웰빙다이어리] "대화가 필요해" 에 한국NVC센터 대표 캐서린 한 이 출연하여 비폭력대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 일시 : 2013년도 11월4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1-11:30
- 방송 : CBS 표준 FM 최정원의 웰빙다이어리 "대화가 필요해" (http://www.cbs.co.kr/radio/pgm/main/?pgm=856)
- 내용 : 비폭력대화
- 출연 : 캐서린 한 선생님(한국비폭력대화센터 대표, CNVC인증지도자)


오디오 Podcast를 청취하기

https://itunes.apple.com/kr/podcast/id41140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