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과 공동체는 들숨과 날숨처럼 우리 삶을 온전하게 만든다.
2019. 6. 5. 11:02ㆍ기린을 위한 주스
고독과 공동체는 들숨과 날숨처럼 우리 삶을 온전하게 만든다.
고독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결코 격리된 채 살지 않는 것을 뜻한다.
다른 이와 함께 있건 안 있건 자신에게 충실히 존재하는게 고독이다.
공동체는
반드시 다른 이와 얼굴을 마주하고 더불어 사는 걸 뜻하지 않는다.
공동체는 다른 이에게 잇닿아 있다는 깨달음을 결코 잃어버리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공동체의 본질은 다른 이의 존재감이 아니다. 공동체의 핵심은 우리가 혼자 있건 아니건 관계의 현실에 온전히 열려 있는 것이다.
신뢰 서클을 만든다는 건
영혼을 환대하는 공간을 우리 사이에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함께 홀로 할 수 있는 고독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 다시 집으로 가는 길 A Hidden Wholeness, 파커 J. 파머 지음 | 김지수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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