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3. 15:06ㆍ기린 활동_NGO/활동 현장
2017년 10월 24일에 10여개의 연습모임과 캐서린이 함께 한
우리의 ‘첫 번째 이야기’는 바람이 가져다 준 선물이었고,
우리들의 홈 파티였어요.
동쪽 끝자락 포항에서 NVC는 신선하고 놀라운 바람입니다.
5년 전 4명의 연습모임으로 시작하여
교사와 학부모, 상담사와 사회복지사 그리고 홀로 공부하시는 분들과 연결하고 나누며 ‘기린교실’ 캠프를 열고, 학습동아리, NVC로 살아보는 공동체를 만들어 우리 가슴 깊이 그리워하던 세상을 만나고, 자신을 만나게 했던 바람입니다.
그 바람이 머문 곳에 우리도 절로 모여, ‘감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 포항에는 감사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함께한 분들의 이야기
내가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은 가르치는 보람과 희망을 이야기하기보다 퇴직날까지 얼마나 남았나 날짜를 꼽아보며 한숨을 쉬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학생들과 잘 지낼 수 있는 무슨 비법이라도 있나싶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비폭력대화 연수를 듣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을 잘 통솔하기 위한 도구를 찾기 위해 만난 비폭력대화가 지금은 우리들의 삶 깊숙이 들어와 메마르고 지친 삶에 촉촉한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내 삶을 연민으로 볼 수 있게 되니 다른 사람의 욕구도 읽게 되었고 그들을 다시 연민으로 대할 수 있는 힘도 생겼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는 연습모임은 저희들에게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다보면 우리들이 얼마나 공감받기를 원하고 있었는지, 내 이야기를 온전히 들어줄 동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더 늦지 않은 시기에 NVC를 만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자칼사회가 감사로 인해 기린사회가 된다는게 신기합니다. 평소 의식적으로 감사를 떠올리는 연습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나의 욕구 안에 상대의 욕구가 함께 한다는 말씀이 감동이었습니다. (홍영희)
NVC를 만나서, NVC를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손경희)
마음 속에 있는 감사를 표현하고 같이 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NVC를 만나 감사합니다.^^ (전소영 )
책으로는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좀 더 선명하게 다가온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삶의 태도로서 감사해야 한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일 감사하기 훈련을 통해 당연시 했던 것들에 하나하나 감사함을 부여하다보면 앞으로 살아갈 삶이 더욱 충만해질 것 같습니다. (임정아)
캐서린 한 선생님께서 내가 많이 가진 것을 적어보라고 하셨을 때 우리집 냉장고를 아직도 가득 메우고 있는 묵은 김장김치가 떠올랐습니다. 언제나 제가 필요한 양보다 많이 주시고 입맛에도 맞지 않아 늘 저걸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이 많았었어요. 선생님 덕분에 부모님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사랑과 지지를 잊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분들의 사랑 속에 내가 얼마나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었는지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귀찮음이 감사함으로 바뀌는데 채 1분의 시간이 걸리지 않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이재현)
결핍의식 기반의 자칼사회에서
풍요로움 기반의 기린사회로 전환하는 에너지가 '감사'라는 말씀이 마음에 뜨겁게 다가왔습니다! (김영순)
24일! 캐서린선생님의 첫 울림은 감사! - 삶의 태도로서 감사할 수 있어야한다. - 모든 삶이 감사하는 순간이 된다면 가슴으로 연결된 나눔이 될거야로 내 가슴에 쏘옥 들어옵니다ᆞ.
비폭력대화책을 접하고 1과정을 한지 1년이 되어가는 지금
관찰 ᆞ느낌 ᆞ욕구 ᆞ부탁을 표현함에는 아직 어려움이 있지만
마음공부를 하던 나로서는 알아차림ᆞ
진심을 담은 연결ᆞ
말에 걸리지 않고
공감하는 능력도
조금씩 되고 있어
감사하고 있습니다ᆞ.
너 속에 내가 있고
내 속에 너가 있다. - 지금 느낌은 어떠냐?
물으실 때는
하나가 된 듯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평화로움!
머리로 말했던
지난날에 비해
가슴에 푸근함이 주위로 전해질 그 날까지 연습 또 연습
포항에서 이토록 많은 비폭력대화의 씨앗이 심어져있음에 감사하고 더 활짝 피어나기를 소원합니다ᆞ.
함께 한 모든 샘들 감사합니다. (김교형)
가을저녁에 캐서린 선생님과의 만남의 시간은 제게는 NVC라는 큰 호수 속에 풍덩 빠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할래요.
배꼽아래쪽까지 따뜻한 기운으로 가득 차오르는 걸 느꼈으니까요
충만의 시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손말선)
나의 욕구와 너의 욕구가 같으니 어찌 당신을 탓하며,
감사는 비폭력의 가장 높은 수준이며 자칼에서 기린으로 전환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도 하니 이보다 더 쉬울수가!
- 욕구는 무겁게 수단은 가볍게...등
선생님의 명료한 가르침에 확 자신감이 생겼으며
평소와는 다른 분들과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신의 욕구도 돌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부모임에 초대받은 것이 행운이었지요. 다음이 기다려집니다.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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