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코칭] 내 안에 흐르는 연민의 마음 _ 정경진

2017. 9. 4. 17:58기린 학교 /교육 후기

공감코칭 소감

정경진

 


나무를 가만히 관찰해보면,

나무는 빈공간을 향해서 뻗어나간다.

그런데 세상살이에 여러 가지 신경 쓸 일들이 많아서 그런지 내 마음에는 빈 공간이 없다고 느껴졌고, 내 생각과 마음의 가지는 다른 빈 공간을 향해 뻗어나가기보다 다른 나뭇가지들을 비난하고 정죄하며 변화시키려했다. 그러면서 나는 왜 가장 가까운 사람을 진실함으로 사랑하지 못하는가..는 내 머릿속에 늘 맴돌았다. 그리고 계속 반복되는 폭력적인 말과 행동들...

 

나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꼈기에 프랑수와 보솔레이어와 함께하는 공감코칭 집중워크숍을 듣게 되었다. 3일의 시간 중 몇 가지 인상적인 것들이 있는데, 먼저 일련의 질문들을 통해서 내담자가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감코칭이었다.

 

답을 주려는 많은 말보다 중요한 질문 하나가 힘이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 힘은 놀라웠다. 내 내면의 욕구를 깊이 들여다보게 해주었다. 그리고 프랑수와와 내가 원하는 미래의 것을 성취하는 현재의 경험을 일대일 공감코칭으로 진행했다. 그 경험을 통해서 내 안에 나를 제한하는 잘못된 신념들을 발견하고 구체화하는데 큰 도움을 받게 되었다.

 

또한 미래 프로세스를 통해서 미래에 내가 원하는 것이 현실이 되려면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신념들을 갖고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밖에서도 당연하게 여기는 많은 신념들은 나의 과거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공감코칭으로 경험하니 내 안에 연민의 마음이 흘러나왔다.

 


프랑수와가 마지막한 메시지가 기억에 남는다.


"우리들 안에는 누구나 신의 형상을 갖고 있다."


 

나는 비행기를 타고 떠난 프랑수와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나에게도 신의 형상이 있다. 나는 당신의 친절한 안내를 통해서

그 모습들을 재발견하고 회복할 수 있어서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