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가 만난 기린] 새로운 STAFF서주석선생님을 소개합니다~

2017. 4. 5. 10:42기린 Life

봄내음이 바람에서 솔솔 나기 시작한 3월 2일부터

 

서주석선생님이 센터에 새로운 직원으로 함께 일하게 되셨습니다.


서주석, 스테판, 서리풀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주석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리디아 : 

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같이 일하게 되어서 기뻐요
한국NVC센터의 많은 회원분들을 위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게요여기서 어떤 업무를 맡게 되셨나요

 

 

주석

비폭력대화의 다양한 교육들이 잘 운영될 수 있게 지원하는 업무입니다교육원에서 센터 주관의 내부교육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교육원의 강의 기획, 운영, 행정업무등을 합니다.

 

 

리디아

그렇군요비폭력대화는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주석 :  

제가 서울시립기관에서 청소년지도사로 일을 하던 중에같은 법인에 속한 상담복지센터에서 열렸던리디아 선생님의 '부부대상 소통교육'에 참여했습니다

그 때 NVC1을 가르쳐주셨는데, 교육에 아내와 함께 참석하면서 너무나 좋은 경험을 얻었습니다

특히실제 삶에서 비폭력대화로 적용하고 나누면서 많은 감동을 받아서 그 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NVC를 배워나가며 삶 안에서 노력하고 살았습니다

 

 

 

리디아

,. 저에게도 너무 감사한 인연이네요. 3년 전인것 같은데.. 아내분과 열심히 들으시며 질문하시고연습하시던 모습이 기억이납니다. 저도 그 말씀 들으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뿌듯하네요.

 

 

 

 

주석

그러던 중에 센터의 교육원에서 함께 일할 사람을 찾고 있다는 말을 듣었습니다그 말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좋은 길의미있게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자리가 있다는 말로 들렸어요. 그래서 준공무원으로서 철밥통인 직장을 과감히 벗어 던지며여기 이자리에 왔네요

제 삶의 신중한 선택이었고운도 굉장히 좋아서여기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지금 너무나 행복하고삶을 바라보고 순간순간 생각할 수 있는 곳에 와서 감사합니다.






사진 : 출근 첫날을 축하하며 센터 스텝들이 꽃다발을 전달하고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리디아 정 &  스테판 서 (외국인 아님)




리디아 :

,,그렇군요. 정말 과감한 선택이셨을 것 같아요사실 저도 면접 보러 오셨을때 반갑고 놀랐어요. 여러 가지로 안정적인 자리를 뒤로 하는 선택은 용기가 필요하잖아요그런 용기를 내주셨군요. 감사해요

NVC 배우시면서 가장 기억에 인상적이거나 크게 다가오는 것이 어떤 것이 있으세요?

 

 

 

주석 :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냥 배운 방법을 그대로 하는 기계적인 나의 공감 반응에도 상대가 눈물 흘리고감사하다고 표현할 때에요.

언어의 힘이 매우 크고 무서울수도 있다 것을 봅니다그리고 또 한편으로  그렇게라도 누군가의 이야기를 이전과는 다르게 들어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리디아 :

기계적이라고 하셨지만, 그 의도가 전해졌을거라고 생각해요

내 마음에 완전 100% 진심이 아니어도 그런 노력만으로도 

상대는 선생님의 의도로 자신과 만날 수 있었을것 같아요.

 

 

 

주석 :

, 그리고 삶 안에서 별 생각 없이 지내다가, 쉽게 추측하고 판단하는 폭력적인 대화를  무심결에 사용했을 때에요. 이제는 이전과 다르게 그것을 제가 알아차리고 
순간적으로 저를 바라보고 겸손해지려는 자신을 발견할때신기하고 감사합니다.

 

 

 

리디아 :

그렇군요. 이전과는 다른 것이 폭력대화를 안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는 거, 그게 중요한것 같아요. 그게 어디에요. ^^ 
교육원의 일을 배우면서는 어떠세요?

 

 

주석

일을 인수인계 받으면서 하나의 강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검토하고,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날짜요일강의실 상황계절장학금교재그리고 강사들의 부탁 등등이요
그리고 잘 몰랐는데, NVC의 다양한 강의가 우리나라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NVC의 힘이 정말 크구나라는 걸 다시 배웠어요.

사람이 좋은 것을 나누려는 마음은 항상 같아서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누구나 아름답고 좋은 것을 추구하려는 마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매일 발견하며감사하고 기쁩니다.




 

 


사진 : 커피 한잔의 여유를 아는 서리풀






리디

들어오신지 꼭 한달 정도 되셨는데요즘 어떠신가요?

 

주석

요즘은 조금 더 세부적인 일들을 배우고 해나가고 있습니다제가 관리하고 맡게 되는 강의들이 정해졌어요우선은 강의별로 세세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작은 것을 놓치면, 결과적으로 큰 변동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을 차분히 그리고 평화롭게 하고세세하게 일을 처리하고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리디아 :  

막상 센터에서 일해보시니 가장 힘든 업무는 무엇인가요?

 

주석 :

힘든 업무라고 하는 것은 특별히 없지만다양한 전화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마음의 공감을 전화로만 하다 보니제 마음의 진실함이 잘 전해지지 않을 것 같은 부분이 어렵습니다

이건 누구나 그렇다고 생각되지만한국비폭력대화센터에 많은 기대감을 갖고 여러 가지 문의나 부탁을 전화로 하신 분들에게 편안하고 응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그래서 여러 가지 업무를 때로는 바쁘게도 하면서 갑자기 오는 전화를 단순한 ''이 아닌 전화기 너머에 계신 분과 연결하며 공감으로 전화를 받고제 안에 그것이 계속 유지되도록 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리디아 :

, 전화 업무를 우리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지요

그럼 짧은 시간이었지만 스텝으로 일하며 혹시 보람있었던 경험이 있으셨나요?

 

 

 

주석 :

네~ 지금 하는 일이 강의를 신청한 분들을 하나하나 챙겨야하는 업무라서되도록 친절히 그리고 빠짐없이 챙겨드리면매우 감사해 하시면서 저에게 표현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감사 표현을 들을때 보람이 됩니다

그리고요즘은 NVC센터에 속한 강사님들 얼굴을 천천히 익히면서 친밀해지는 일에도 행복을 느낍니다친숙해지려고 노력하는 저의 작은 행동도 스스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진 : 딸 정원이에요




리디아

주석씨가 센터에 자주오시는 선생님들의 얼굴과 성함을 기억하려 애쓰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감사했고, 그런 적극적인 모습을 보며 저도 많이 배웠어요

그 외에 더 하고 싶으신 말씀은?

 

 

 

주석 :

비폭력대화의 힘을 믿고신기함을 알기에또 좋은 것을 함께 나누려는 사람들의 본성을 믿기에세상을 평화롭게 하는데 기여하는 행복한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항상 많이 도와주시고좋은 것을 함께 나눠주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