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초 특집①] 기린마을이 있는 선행초를 소개합니다.

[리디아가 만난 기린마을 친구들]

 

 

기린마을이 있는 선행초를 소개합니다.

 

지난 4월 26일 날씨 좋은 화요일에 수원시에 있는 선행 초등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 www.seonhaeng.es.kr )

 

2011년 10월 1일에 개교하였습니다. 2013년 3월1일부터는 경기혁신학교로 지정되어 600명의 어린이들과 50명의 선생님들이 함께 하고 있는 교육공동체입니다. 이석봉 교장 선생님과 윤명숙 교감 선생님이 함께 하고 계신 이곳에 교사로 근무하고 계신 김희정 선생님이 계십니다.

 

김희정 선생님은 NVC를 만나고 공부하시고는 학교에 NVC를 뿌리내리게 하면 좋겠다는 열정으로 여러 과정 끝에 올해는 교과전담 선생님처럼 담임교사를 하지 않으시면서 NVC만 전담으로 맡고 계십니다. 2014년에는 이연미 선생님이 교사대상으로 NVC워크샵을 꾸준히 진행해주셨고, 연습모임이 꾸려지고 수원지역에서 NVC를 실천하고 계신 김순옥 선생님이 연습모임을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박기원 선생님이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도 NVC를 전해주셨습니다.

 

이렇게 교사와 학부모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실무추진이 가능하신 김희정 선생님의 노고로 2015년에는 ‘기린마을’이라는 교실이 생기고 김순옥 선생님이 아이들과 선생님들, 부모님들의 공감을 위해서 교실을 지키셨습니다. 혼자서 계시던 중에 외로움을 포함한 힘듦과 어려움을 ‘NVC중재’교육 때 우연히 나누게 되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이승현, 이윤선, 이현서 선생님이 쉬는 시간에 오셔서 함께 하고 싶다는 표현을 해주셔서 순옥선생님은 무척 감동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이 말씀을 해주시는 순간에도 선생님의 얼굴에 그때의 감동이 남아있습니다.

올해부터는 한승희, 선송희(썬파워), 이현서, 이윤선(팬더), 성영주 선생님이 안정적으로 함께 해주셔서 기린마을에는 매일 한분이상의 선생님이 계시게 되었습니다.

 

 

 

<사진: 교장실에서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석봉 교장 선생님, 김순옥 선생님, 선송희 선생님, 이윤선 선생님, 김희정 선생님, 성영주 선생님, 한승희 선생님, 윤명숙 교감선생님>

 

이제는 기린마을은 선행초를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가 되어 아이들, 선생님, 학부모님들이 편안하게 찾아오시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학교폭력’으로 지칭되는 일들이 중재되는 곳이기도 하고, 답답한 맘을 가지신 학부모님이 오셔서 공감 받고 가시기도 합니다. 수업시간에 아이들과 어려움이 있는 선생님이 오셔서 위로 받고 가시는 곳이기도 하고, 학교가 싫은 친구들이 와서 기린 선생님과 수업과는 다른 시간을 보내고 가기도 합니다.

 

교장 선생님도 공감 받고 싶으셔서 기린마을 앞에 가서 창문을 들여다보시면 아이들이 있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돌아서기를 몇 번 하셨다고 합니다. 김희정 선생님이 계셔서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희정샘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십니다. 교사 생활이 30년이 넘으시는 교감 선생님도 기린마을과 NVC수업을 통해서 아이들이 자기표현도 잘하면서 상대를 배려할 수 있는 소통문화가 잘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 같다며 기뻐하셨습니다.

 

교장, 교감 선생님은 교육 모임에 가셔서 어떻게 기린 마을을 운영하실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시느라 바쁘시고, 김희정 선생님 역시 동료 선생님들께 어떻게 전담으로 일하실 수 있는지 질문을 많이 받으십니다.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교장 교감 선생님의 공감대와 용기 있는 실천. 마지막으로는 NVC 중재교육을 받으시고, 기꺼이 헌신하시는 우리 기린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전국의 많은 학교들에 기린마을이 생겨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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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초 특집②] 

수원 선행초등학교 교사 김희정 선생님의 NVC수업 시간 엿보기_[리디아가 만난 기린마을 친구들_선행초2]

 

[선행초 특집③] 

미니 인터뷰_ 선행초 6학년 이한빛 어린이와의 짧은 대화_[리디아가 만난 기린마을 친구들_선행초3]

 

[선행초 특집④] 

12시 기린마을 서클 회의_[리디아가 만난 기린마을 친구들_선행초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