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공감하는... '홍성 식구들'

2015. 1. 7. 17:18기린 Life

(충남 홍성의 이민형님과 김순임님이 가꾸어 가시는 연습모임의 한 장면을 나눕니다. )

 

 

 

비폭력대화(NVC) 연습모임을 통해서 "코이노니아"를 경험합니다.


대천덕 신부님은 성서의 핵심 사상인 코이노니아의 원어적인 뜻은
'서로가 서로를 자신의 생명처럼 책임져 준다'는 것이며,
우리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한 몸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섬겨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20여년 전의 예수원 공동체에서 체험한 오순절 다락방 같은
코이노니아의 경험을
가슴으로 이어지는 공감의 대화를 통해 오늘 다시 경험합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수용해 주고,
조건없이 침묵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는 가운데
사랑의 기운이 하나로 감싸고 있음을 함께 느끼게 됩니다.

 

 

"제가 귀농하면서 꿈꾸던 시골 사랑방 모임이 바로 이런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라는 이웃의 고백처럼,

 

코이노니아는 우리의 오랜 마을 공동체에 남아 있는 공동체의 원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러한 공동체성의 회복,
그리고 그 안에서 코이노니아를 경험하는 힘이


앞으로의 우리 사회의 어려움들을 해결해 나가는 열쇠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교혁신, 민주주의, 빈부격차 해소.....

 

- 이민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