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친구들이 있어서 든든하고, 따뜻합니다.

2022. 3. 2. 08:29기린 활동_NGO/활동 현장

두 달쯤 기다렸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기린마을에서 교사와 학부모와 학생들을  지원하시는 기린들을 만나고  서로의 고민을 나눌수 있는 시간은 우리가 함께 있고 같은 고민의 지점들에 있구나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 었습니다. 모아주신 운영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하여 제안해 주신분  또 강사로 기꺼이 함께 해 주신 정지선 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가끔씩 학교 기린마을 교실에 앉아 있을때 나는 이곳에서 다른 기린들과 연결되어 있나? 혼자 동떨어져 외롭기도 한 시간들이 있었고 다른분들도 그런 마음이  계셨을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워크샾을 통하여 우리는 몸은 전국에 흩어져 있지만 마음은 함께 있고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는것을 마음으로 느낄수 있었어요잘 알수는 없지만 그 곳에 있었던 샘들의 마음도 그러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NVC를 만나고 가장 보람 있는 일 중에 하나가 학생들을 만나는 일입니다.

특히, 마음이 아픈 아이들

부모의 이혼으로 아직은 어린 소녀가 오빠와 아빠를 돌보는 일을 하거나

엄마의 정서적 불안적으로 돌봄 받지 못하고 자해를 하거나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여 힘을 과시하며 주변의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친구를 사귀는 것이 어려워 외롭거나....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을 연민으로 만나 그들의 귀한 빛을 함께 찾아간다는것은 참으로 귀한 일인것 같습니다.

 

그곳에 기린 마을이어서 행복합니다.

그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고 따스합니다.

 

정말 귀한 일에 참여 할수 있어서

함께 가는 친구들이 있어서

서로 지원하고 지원하는 마음들이 모여서 이 일들이 이루어 지는것을 보는 것이 행복한 아침입니다.

 

시흥의 어느 기린마을에서 _ 성영주
 

기린마을 활동가 역량강화를 위한 위크숍이 'NVC상담'을 주제로
현재 활동 중인 활동가 28명과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 중인 20여명의 활동가 분들을 대상으로
2022.2.17 (목) 10:00~18:00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린마을'은 학교 공동체가 스스로 갈등을 해결하는 소통 문화를 만드는 것에 목표를 두고
2021년 기준 총15개 초중등학교에서 학교 내 평화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기린마을 활동에 참여하고 싶거나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 바랍니다.
기린마을 프로젝트 안내 및 활동신청  
https://bit.ly/3hh0v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