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긴급 지원 모금 소식

2022. 3. 28. 09:57기린 활동_NGO/활동 현장

우크라이나 긴급 지원 요청에 응답하여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총 105명이 7,477,000원을 기부해주셨고, 2명이 지원의 메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7,478,899원(덴마크 40,003크로네)을 펀딩페이지에 기부했으며,

지원의 메세지를 번역하여 커스틴 메일로 전달해드렸습니다.

 

아래 우크라이나 평화 활동가 관련 내용을 공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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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022년 3월 7일 동우크라이나(도네츠크 지역)의 Peacemakers 보고서입니다.

 

“저는 우리 지역사회의 폭탄 대피소에서 바위처럼 행동합니다. 한 명의 피스메이커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결코 깨닫지 못했습니다. 우리 쉼터에는 249명이 있으며 대부분 여성, 노인 및 어린이입니다. 요즘 포격 이후 우리는 전력과 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앞으로 2.5일 정도 남은 음식이 있습니다.

 

지상에서 포격은 탈출할 기회가 없습니다. 다들 저만 쳐다보는데 떨리고 무너져내릴 수가 없어요... 어제 저는 그 보호소에서 아이들을 모아서 게임을 했어요. 여러 그룹이 동시에 작업했습니다. 한동안 아이들은 웃고, 박수를 치며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고, 그로 인해 부모는 휴식과 평화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저녁이 되자 나는 이미 피곤했습니다.

 

그룹에는 매우 높은 수준의 긴장, 두려움 및 불안이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침착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도록 돕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입니다. 불행히도 어린이와 성인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아이들이 집단으로 아플 상황에 대한 좋은 경험이 없습니다.

 

나는 오늘 적십자사에 약을 주문했는데, 그들이 가져오길 바랍니다. 내일 나는 모든 아이들을 모아서 부모님께 그들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추억에 대해 그림을 그릴 것입니다. 밖에서 포격을 가하는 것보다 더 긍정적인 일에 대해 생각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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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9일 우크라이나의 Peacemakers가 작성한 4개의 보고서:

다음은 피스메이커들의 네 가지 이야기이며, 우크라이나에서의 매우 다양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보고서는 최대 2주가 지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분쟁 지역에서 일하는 피스메이커:

주유소는 매우 붐볐고 차량을 주유하기 위해 기다리는 자동차와 트럭이 양 방향으로 긴 줄을 이루었습니다. 집에서 대피하며 전쟁터를 ​​벗어나고자 하는 일부 민간인들은 전쟁터로 향하는 일부 군인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몇 분 만에 그들의 공격성은 매우 높아졌습니다. 그들은 누가 먼저 자신의 차에 연료를 공급해야 하는지, 얼만큼 주유해야 하는지에 대해 합의할 수 없었습니다. 차량이 너무 많았고 사용할 수 있는 연료는 너무 적었기 때문에 제한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과 대화하기 위해 다가갔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자신의 입장에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그 후에 해결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진정할 수 있었고 각자 자신의 입장을 말했습니다. 30분도 채 되지 않아 모두가 연료를 보충하고 다시 각자의 길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루한스크 지역의 폭탄 대피소에서 일하는 피스메이커:

루한스크 지역 피스메이커의 현장 일지에서: “이번에 활동을 하면서 한 명의 피스메이커가 사람들, 특히 폭탄 대피소에 숨어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저를 찾아오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저는 공감 세션을 진행했고, 두려움과 아픔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황 발작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살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안전하고 평화롭게 잠들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그저께 대피소에서 복잡한 중재를 했는데 한 사람이 폭력을 휘두를 지경에 이르렀을 정도로 고도의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자, 진정하고.. 사람들은 한 여성이 자녀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반대했던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잘 풀려서 정말 다행입니다! 모두가 공통의 언어를 찾았습니다. 이해와 중재의 도움으로 모든 것이 해결됐습니다.

 

매일 수천 명의 난민이 지나가는 중앙 기차역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피스메이커:

기차역 직원이 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남자화장실에 문제가 있습니다. 누구에게 의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심리학자들은 그들의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화장실에서 덩치 큰 남자가 세면대에 물을 붓고 거기에서 속옷을 빨고 물을 튀기고 옷을 펼쳐놓고 화장실을 떠나지 않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불평합니다. 그들에게 편리하지 않습니다. 그는 화장실에 흙을 퍼뜨리고 비위생적입니다. 그를 화장실에서 꺼낼 수 없습니다. 그에게 말을 걸었고, 그는 긴장했고 공격적이었습니다. 저는 그가 분명히 감정적으로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폭력적이 될까봐 두렵습니다. 지금 경찰에 신고하면 경찰은 그를 때리고 잡아갈 것입니다. 이는 저도 원치 않으니 피스메이커인 당신에게 전화했습니다.”
이것은 우리 같은 피스메이커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저는 기차역 직원과 이야기를 나눈 다음 옷을 빨고 있는 남자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평화롭고 안전하게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지 함께 합의했습니다. 이것은 확실히 심리학자의 일도 경찰의 일도 아닌 일입니다.

 

현재 러시아 점령하에 살고 있는 피스메이커:

러시아군은 이미 도착했습니다. 군대 열은 도시를 둘러싸고 며칠 동안 거기에 있었습니다. 그들 중 일부는 마리우폴에 갔고 일부는 우리에게 왔습니다. 우리는 즉시 점령되었고 탱크는 시내 중심가로 왔습니다. 군인들은 경찰서, 시의회 및 구의회 건물과 같은 모든 주요 건물을 점령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이해하기로는 러시아 연방군은 이곳의 주둔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슬픈 일입니다. 사람들은 우울해합니다. 우리는 가스가 없고 전기만 있습니다.
통신이 두절되었고 일부 영역에서는 연결되고 일부 영역에서는 연결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이해할 수 없습니다. 헬멧을 쓰고 칼라시니코프 돌격소총을 든 사람들이 경찰서를 지나가는 것을 보는 것은 소름 끼치는 일입니다. 트럭과 장갑차들은 지속적으로 경찰서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무기를 가지고 다니거나 일종의 창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암울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도시는 난리입니다. 빵도 거의 없습니다. 20~30개 정도의 빵이 매장에 들어오고, 대기줄은 40명입니다. 빵을 사기 위해 최대 3시간 동안 줄을 서야 합니다. 이는 터무니없습니다. 빵을 사기 위해 한 시간이나 줄을 서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곳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두 개 주세요! 한 손에!” 상점에는 상품이 전혀 없고 선반은 모두 텅 비어 있습니다. 고양이 사료가 없습니다. 선반은 완전히 비었습니다.
러시아군에 대한 항의시위는 매일 12시에 이루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참석했지만 그들은 지역의회 의원, 전 시의회 비서관, 그와 동행한 한 명을 납치했습니다. 이제 그들은 이 집회를 조직한 사람과 그와 동행한 세 사람을 납치했습니다. 여기서 사는 것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무기를 들고 순찰합니다.
도시는 최선을 다해 살고 있고, 저도 최선을 다해 살고 있습니다. 집의 온도는 섭씨 10도입니다. 열이 없습니다. 저는 스웨터, 티셔츠, 목욕 가운, 재킷, 바지 2개, 양말 2개를 입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위가 있습니다. 저녁에는 찬 공기를 마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것이 우리가 사는 방식입니다.
물론 일도 없고, 수입도 없고, 물가도 평소보다 2배, 3배, 4배 비쌉니다.
지금까지 그들은 우리를 건드리지도 않았고, 근처에 있는 마리우폴처럼 우리를 폭격하지도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상황은 흐리고 우울합니다. 대체로 저는 괜찮습니다. 저는 납치되지 않았고, 아무도 우리 도시에서 총을 쏘지 않았고, 우리 사이렌은 꺼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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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후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쓴이_채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