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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Great Turning)의 시대를 맞아 씨앗이 될 행동으로 준비한 나무 심기 행사를 위해

2021.5.15(토) 오전 10시 마포구 망원유수지체육공원에 18명이 모였습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나무 심는 오전에는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심은 나무는 산딸나무인데 층층나무과로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경에 흰색의 꽃이 매우 아름답게 핍니다. 

꽃잎이 넉 장으로 십자가 모양이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이 나무로 십자가를 만들었다고도 해서 기독교인들이 특히 성스러운 나무로 여긴다고 합니다. 올해는 한국NVC센터 창립 15주년을 기념해서 15그루를 심기로 했습니다.

 

나무 뿌리의 깊이에 맞게 구덩이를 파고 거름을 준 뒤 나무를 세웁니다.

 

흙으로 덮으며 물길을 만든 뒤 물을 흠뻑 뿌려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오셔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하시고

 

가족과 함께 참여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심은 나무에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적은 표찰을 하나하나 달았습니다.

 

그늘에 앉아 흘린 땀을 식히며 소감을 나누고 마무리를 했는데

산딸나무의 의미를 설명해주시기도 하고,

연대에 관심있는 동료와 함께 해주시기도 하고,

NVC공동체와의 비대면 연결을 하고 싶은 마음에 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모두 뿌듯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음을 나눴습니다.

 

직접 참여해주신 분들, 그리고 멀리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소감 때 메리 올리버의 시를 낭독해주셨는데 아래에 남기며 글을 마칩니다.

 

◎ 나무 후원자: 김도연, 김윤영, 석복순, 안서진, 이현주, 한승희

 

내가 나무들과 함께 있을 때 - 메리 올리버

내가 숲 속에 있을 때
특히 버드나무, 주엽
그리고 너도밤나무, 참나무 소나무들이
은밀한 즐거움을 내뿜어주는 것을 느낀다.
그들이 나를, 날마다, 구원한다고 할 수도 있다.
선하고 분별력 있으며
서두르지 않고 세상을 거닐며
겸손하게 살아가고픈 내 희망에서
나는 너무 멀리 있다.
주변의 나무들은 잎새를 흔들며
소리쳐 말한다 “ 여기에 좀 더 머물지 그래”
나뭇가지에서 빛이 흘러내린다.
나무들은 또 이야기 한다.

‘아주 쉬워
너도 나처럼 빛으로 가득 차올라
편안하고 평화롭게 빛나기 위해
이 세상에 온 것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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