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정법률상담소, 가정폭력행위자 그룹과 함께하며...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가정폭력행위자 그룹과 함께하며... 우리는 돌봄과 따뜻한 연결,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원합니다. 하지만 보상과 처벌을 정당화하는 방식으로 서로를 판단하고 비난하며 마음에 상처를 주며 살기도 합니다. 가족에게 희생하는 것으로 자신의 욕구를 돌보지 못하고,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에 자기가 원하는 것을 감추며 힘들게 살게 됩니다. 이렇게 서로의 욕구를 알아차리고 표현하지 못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마음속에 폭력을 쌓아가며 관계의 갈등이 극대화 됩니다. 자신을 이곳에 오게 한 누군가를 향해 ‘죽이고 싶다.’라며 2회기 까지 침묵을 지키시던 분의 외침에 정지선 샘께서 연결의 손을 내미셨습니다. “많이 억울하시고... 지치셨나 봐요?” 이렇게 시작한 한마디에 그..
201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