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이야기] 수업 중 화를 벌컥 냈다.
2018년 4월 12일 오늘 수업 중 벌컥 화를 냈다. 그것도 비폭력대화(NVC) 수업에서!! 화를 내고 나니 후회스러웠다. 잠시 쉬고 아이들 앞에서 고백했다.아직 맘이 속상하다고... 그리고 그렇게 표현한 내 모습이 아쉽다고.. 애들이 그런다. "비폭력대화로 같이 풀어봐요"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때 내 마음을 칠판에 관찰, 느낌, 욕구, 부탁으로 썼다. 성일이가 과제를 다 마치지 않고, 쉬는 시간 종이 치자마자 ‘매점가자’하며 일어나는 모습을 보았을 때 (관찰) 샘은 화나고 섭섭하고 답답했어 (느낌) 존중과 배려, 질서(욕구)가 나에겐 정말 중요하거든. 샘이랑 약속한 것이 지켜지기를 바랬다는 말이지. 다음에는 그럴 때 샘에게 매점 먼저 다녀와서 다시 해도 될지에 대해서 물어봐줄 수 있을까? (부탁) 그..
2018.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