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온 두번째 편지

2014. 6. 10. 18:48기린 활동_NGO/활동 현장

스마일 키퍼스 워크숍을 마치고...

 

2학년 김호진(유한공업고등학교)

 

스마일 키퍼스라는 강의를 5회에 걸쳐서 실시했는데 일주일에 하루 1시간 40분정도 적당한 시간에 강의를 들은 것 같아서 부담감 없이 수업에 임했다.

 

1회차에선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이라는 단어로 주제를 잡고 수업을 하였는데 평소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탁하고 말하던 것이 상대방이 나쁘게 받아드릴 수 있고 감정이 상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고 앞으로 상대방에게 부탁할 때 상대방이 기분 좋게 부탁을 들어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알아 실생활에 효율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을 것 같아 효율적이었다.

 

나머지 2,3,4,5회차에서도 이와 같이 비폭력대화를 바탕으로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비폭력대화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상처 받았던 것들, 추억에 남았던 것 등을 회상하고 마음을 치료하는 수업을 듣는 것 같았다. 이런 강의를 듣고 자신을 알아가는 기회가 흔하지 않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내 자신의 내면의 역량을 살펴보고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확신을 새길 수 있어서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였던 것 같다.

 

선생님들은 이번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셔서 존중받는 기분이 들었고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오셔서 부담감 없이 수업에 참여하고 마음을 환하게 열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에 비폭력대화 강의를 또 하게 된다면 이번에 같이 강의를 해주신 선생님들과 함께하고 싶다.

 

강의를 들으면서 스마일키퍼스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는데 비폭력으로 대화를 하면서 내면의 갈등과 심리적 부담감을 털어놓고 편안한 삶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 스마일 키퍼스의 목적인 것 같다.

 

나도 이번 활동을 통해 그닥 친하지 않은 학생회 친구들과 형들에게 많은 관심이 가서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고 형과 동료 후배들도 동일한 경험을 한 것 같다.

 

스마일키퍼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비폭력대화를 배워보니 실생활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임 알 수 있었고 좀 더 심화된 과정을 배우고 싶은 욕심을 갖게 되었다.

 

마침 이번에 학교에서 실시하는 또래조정프로그램이 비폭력대화를 기본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신청하려고 한다. 이왕 시작한 것, 비폭력대화의 심화과정을 배워 좀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싶다.

 

정목스님께서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비폭력대화 보급을 위해서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는다책의 인세 일천만원을 한국NVC센터에 기부하셨습니다.
이 기금으로 '아이들을 위한 선물'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고,
유한공업고등학교에서
2014.3.5.~4.2까지 5회기로 스마일 키퍼스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진행 : 고연선, 하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