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만난 가족들

6월5일 목요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의 nvc1 강의
7회차 마지막 강의였습니다

20명이 안과 밖의 두 개의 원을 만들어
나에게 하고 싶은 감사를 나누었습니다

첨엔 생각이 안 난다고 하셨던 분들이
차차 자신이 살아온 삶에 감사를 하셨습니다

남편이 16년을, 남편이 30년을 도박을 했어도

아이들을 잘 키워온 자신이 대견하다고...
그리고 그렇게 살아온 자신이
안쓰럽다고 하시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담엔 상대에게 하고 싶은 감사
그리고 내가 듣고 싶은 감사를 했습니다

비난만을 들으며 살다
감사표현을 하려니 어색하다

하지만 마치고 나니 내가 괜찮은 사람 같다
감사표현을 많이 해야겠다 하십니다

이 수업을 듣고는 어떠셨는지 나누는 자리에선
아들 덕분에 좋은 교육을 들었다 하십니다
아들이 도박을 해서 오신 어머니의
말씀에 울컥 했습니다

아프게 많이 힘들게 하는 가족을
부디 선물로 받으실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가 젤 힘들 때 nvc를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듯이
그분들도 '상처입은 치유자'가 되어
또다른 날 도우실 수 있길 바랍니다...

 

(by 한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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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정지선, 한상희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