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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정에서 담아온 평화의 바람  (‘18기 강정평화학교참가 후기)


정현주


노오란 유채꽃이 춤을 추는 봄날의 제주, 놀러 가기 딱 좋은 날들에 구럼비 바위가 깨지고(2012.3.7), 4.3사건은 시작되었다(1948.4.3). 고백컨데, 나는 제주 여행 바람에 편승하여 종종 제주를 갔지만, 4.3사건과 강정해군기지반대에 관심이 있었어도 관련된 곳에 찾아가본 적은 없었다


지난 1, 휴식, 자기돌봄, 회복, 성장의 Need를 위해 계획했던 일이 틀어져버렸다. Need를 돌볼 다른 일을 찾던 중에 성일샘이 강정평화학교정보를 주었다. 진행되는 내용이 모두 관심이 있는 주제들이었고, Need를 돌보기에 딱 좋은 선택으로 보였다.



꽉 찬 4일동안 진행된 강정평화학교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깨달았다. 궁금해만 하던 것들을 새로 알게 되었고, 자연스러운 나의 모습을 내보이며 많이 웃고 충분히 즐겼다. 온전한 나를 회복하며 마음에 단단함이 생겼다



제주와 강정의 역사의 한 가운데에서 끈을 이어가고 있는 강정지킴이들이 존경스러웠고,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삶에 녹여내고 있는 나의 일터인 NVC공동체와 함께하는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이 가득했다. 진정으로 깨어나 살아있었다.



마을탐방:  

다양한 모습의 자연그와 어우러져 살던 강정마을제사를 지내던 냇길이소당여름이면 구럼비에 솥 걸고 놀았다던 옛날 풍경이 그려진다.






일상에서 하는 비폭력직접행동, 생명평화백배기도와 인간띠잇기: 

분노에서 행동하는 것이 아닌 즐겁게, 비폭력적으로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아침에 했던 100배는 서울에 돌아와서도 계속하고 있다.






 

 

 

평화감수성워크숍: 

NVC 워크숍에서의 경험 덕에 나에게는 익숙한 활동들이었다. 몸으로 경험하며 배우고, 익숙하게 받아들인 것들을 낯설게 바라본 시간이었다.






 

4.3평화공원 방문과 생존자 증언: 

4.3사건은 아직 공식 명칭이 없어서 백비(白碑)로 남아있다제주인구의 10%가 희생된 4.3사건은 진상 규명뿐 아니라 연좌제라는 심리적 영향으로도 현재진행형이다.









 

졸업: 1달이 지나고 보니, 평화학교 졸업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나와 내 주변, 생명과 평화에 대한 관심과 행동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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