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9. 19:31ㆍ함께 해요~
억만장자가 사는 법
- 공정한 세상을 위해 부자가 나서야 하는 이유
(원제 : Born on Third Base)
책소개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자원을 함께 나누고, 특권이 없는 사람들에게 권한을 주는 방식으로
우리의 특권을 사용해야 한다.” -벨 훅스, 『집에서 기르다(Homegrown)』에서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1%의 노력은 왜 중요한가?
-공정한 세상을 위해 부자가 나서야 하는 이유
이 책은 두 부류의 독자들을 겨냥한다. 첫째 부류는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특권층 사람들, 즉 전 세계에서 상위 1~5퍼센트 안에 드는 자산가들이다. 저자는 이들에게 자선이나 이타주의를 애원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진정한 이기심을 어떻게 추구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지금과 같은 불평등은 모두에게 유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류가 다음 단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자들이 맡아야 할 중요한 역할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 부류의 독자는 약탈적 자본주의가 초래하는 최악의 상황에 맞서 우리의 공동체를 지켜야만 하는, 탐욕스러운 부자들에 맞서 연대해야 하는 이들이다. 저자에 따르면 이러한 연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자들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그러한 상위 1퍼센트를 우리 쪽으로 불러들여 미래를 함께 바꿔 나갈 동반자로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저자는 26세에 50만 달러의 신탁자산을 기부하고 불평등 해소를 위해 평생을 바친 실천가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경제 불평등 전문가이다. 이 책에서는 2008년 경제 침체로 인해 더욱 분명해진 불균등한 부의 분배 문제를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상위 1퍼센트가 따라야 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부자들에게 “집으로 돌아와서” 투자를 약속하고, 지분을 내놓고, 모든 사람을 위해 작동하는 경제를 위해 일할 것을 요청한다. “집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그들이 가진 부를 분배하고 마땅히 내야 할 세금을 내는 것을 의미한다. 즉 화석연료에 기반한 경제와 해외계좌, 투기금융자산에 투자한 자본을 거둬들여 그 돈으로 지역의 식량과 에너지 체계, 그리고 협동조합처럼 부의 분배를 확대하는 사업체들 같이 새롭게 재편되는 지역경제에 재투자하는 것이다. 약탈적 자본주의에서 벗어나 활기찬 선물경제와 건강한 상거래가 작동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련의 활동이기도 하다.
오늘날 점점 커지는 불평등에 대한 해법을 둘러싼 논쟁은 양극단으로 나뉘면서 계급적 정당성과 적대감이라는 틀에 박힌 이야기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저자는 이러한 낡은 틀을 부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목차
추천사
저자 서문
들어가는 말: 집으로 돌아올 시간
1부 3루에서 태어나다
1장 나는 상위 1퍼센트를 격려한다
2장 공감하며 진행하라
2장 마음을 열다
2부 공공의 부란 무엇인가
4장 그것은 혼자 한 것이 아니다
5장 한배를 타고: 빌 게이츠와 함께한 여행
3부 남보다 유리한 조건에 있다는 것의 의미
6장 특권이라는 약물
7장 정부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은 세대
8장 흑인의 부, 황인의 부, 백인의 부
9장 불평등한 기회
4부 불필요한 샛길로 빠지다
10장 화장실에 걸린 미로의 그림: 자선산업복합체와의 조우
11장 자선 활동이 정의를 파괴할 때
5부 부富,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
12장 함께 있어야 할 순간
13장 공익에의 참여
14장 진정한 안전망으로서의 이웃
15장 공동체 되살리기
16장 부를 집으로 가져오기
17장 열린 마음의 부
6부 초대장
18장 부자여, 집으로 돌아오라
19장 모두 합심하여 나아가자
맺음말: 나는 블룸필드힐스 출신이다
감사의 말
참고문헌
주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 척 콜린스 (Chuck Collins)
미국을 대표하는 경제 불평등 전문가인 척 콜린스는 워싱턴DC에 기반을 둔 진보 정치 싱크 탱크 ‘정책연구재단’에서 수석 연구원으로 재임하고 있다. 불평등에 대한 통찰력 높은 분석을 정책입안자, 교육자, 활동가에게 제공하는 온라인 정보지 Inequality.org의 공동 편집장도 맡고 있다. 글로벌 육가공 기업 오스카마이어 창업주의 손주로서 상위 1퍼센트의 일원으로 자랐지만, 26세에 모든 상속 재산을 기부했다. 이후 불평등 완화와 공동체성 회복, 사회 공동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공공선을 위한 부(현 애국적 백만장자 그룹), 공정 경제를 위한 연합 등 여러 운동 단체를 설립했다. 대표 저서로는 1%의 재벌 기업과 정치권력에 맞서는 99%의 행동강령을 제시한 『왜 세계는 불평등한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으면서 자수성가한 척하는 세습 부자를 비판한 『Born on Third Base』, 빌 게이츠의 아버지와 함께 쓴 『Wealth and Our Commonwealth』가 있다.
번역 : 김병순
전문번역가. 역서로는 『두 발의 고독』 『성장의 한계』 『음식과 자유』 『옥스퍼드 음식의 역사』 『텅 빈 지구』 『불로소득 자본주의』 『빈곤자본』 『21세기 시민혁명』 『양심 경제』 『인재쇼크』 『세계문제와 자본주의 문화』 『제자 간디, 스승으로 죽다』 『자본주의의 기원과 서양의 발흥』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산티아고, 거룩한 바보들의 길』 『탐욕의 종말』 『그라민은행 이야기』 『생명은 끝이 없는 길을 간다』 『인간의 얼굴을 한 시장 경제, 공정 무역』 『경제 인류학으로 본 세계 무역의 역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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