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C의식으로 살아가는 학교만들기 1차 독서토론 모임 후기

2018. 4. 4. 17:19기린 Life

NVC의식으로 살아가는 학교만들기 1차 독서토론 모임 후기

2018.03.22.(목) 19시~21시


“삶을 풍요롭게 하는 교육”을 읽고 느낀점 나누기

- NVC가 익숙한 아이들은 쉽게 적응하고 따라갈 수 있지만, 교사를 믿고 신뢰하는 과정이2-3년 정도 걸리는데 그 신뢰를 얻고 적용이 잘되었다는 것이 인상이 깊었다. 학교에서 한다면 이런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할 것 같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과연 나는 탐지기를 통과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학습목표를 정하는 것이 도전으로 다가온다.
피아노 레슨을 받는데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어하는 자녀를 보았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이것만 넘으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있지만 피아노를 치는 것은 아이의 마음에 달려있다. 피아노 자체가 싫은 것이 아니라 피아노 연습으로 주어진 과업이 지루했던 것 같다. 좋아하는 애니매이션 곡을 연습과제로 제공을 하니 재미있게 피아노를 쳤다. 욕구가 다뤄지니 달라진다. 이런 것을 보았을 때 학습목표를 함께 정하는 것은 각자의 욕구들이 반영되는 과정이므로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NVC의식으로 살아가는 풍요로운 교육에 대한 한계를 생각하지 않고 이야기했으면 한다. 이 학교에서 무엇을 해볼까? 상상을 자유롭게 했으면 좋겠다!
이런 학교가 만들어진다면 교사, 학생, 학부모 연습모임은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교육이란 무엇인가? 나는 존중이라고 생각한다. 교사가 학생을 존중하면 학생에게 주도성이 생긴다. 주도성이 생기면 목표가 생기고, 그 목표의 설정은 아이들이 직접 설정한다. 그리고 아이들마다 그 목표점은 다르다. 교사는 그 다른 목표점을 향해 노력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것이 우리가 이야기 하고자하는 목표인 것 같다.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은 무엇을 경험하게 하는 것 같다. 존중받아본 사람이 존중할 수 있고, 사랑받아 본 사람이 사랑할 수 있는 것처럼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욕구를 충족해보는 경험인 것 같다.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시선을 가질 수 있는 배움

존중, NVC에서 말하는 것 같다. 학생들을 이렇게 만들고 싶어가 아닌 이 아이가 자라나는대로 교육과 접목했을 때 학습목표를 함께 만들고 도와줄 수 있는 것이 교사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학교의 구조를 생각하게 되었다.

교장은 관리자로서 교사들을 관리감독 하는 역할보다는 교사가 풍요로운 교육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학부모와 협의하고 소통하는 연결의 역할을, 교사는 자유롭게 아이들과 만나면서 많은 시도들을 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

대안교육, 공교육이라 불리는 것은 방법적인 것 같고,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지식전달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했는데 교육이 지식전달이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교육 방법에 있어서 서로의 욕구를 존중하며 아이들을 만나는 교사 VS. 수단·방법으로 학생을 만나는 교사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배움에도 서로의 욕구를 존중하며 교육이 이루어졌던 과거의 기억이 있다. 다른 선생님들과 수업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초등학교 6학년 때 만났던 선생님의 수업방법은 아직도 나에게 또렷하게 남아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이 선행되어야 수업의 목표들을 교사와 함게 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면에서 NVC센터에서 그것들을 알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학교 커리큘럼에 맞춰 학기 초에 필요한 욕구(예: 친밀함), 들이 무엇인지를 들어서 2~3주정도의 주제로 아이들과 함께 경험 할 수 있는 세션을 기획하여 진행하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삶을 풍요롭게하는 교육이라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나에게 궁금해지는 것이 생겼다. 과연 나는 풍요롭게 살아가고 있는가? 이것을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삶이 풍요로워지는 교육을 하려면 나부터가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이 무엇이고, 나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내 삶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진다. 다음 시간에 이 이야기가 더 이어지길 바란다. “나는 삶을 풍요롭게 살고 있는가?”

그 의견에 덧붙여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밴드에서 함께 나눠보는 것 제안한다.

오늘 자료로 나누어 준 ‘샤르크네크 자유학교의 교훈(영문자료를 최은석 선생님께서 번역)’자료 읽어보고 함께 나누는 것도 제안한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교육에 나와 있는 사례들이 외국사례라 조금 아쉽다. 우리나라 사례도 구체적으로 많이 있었으면 한다. (심윤정 선생님께서 적절한 학교사례를 준비해주시기로 함.)

* 본 모임에서는 모임을 이끄는 ‘모임이끄미’와 간식 및 강의장 셋팅을 지원하는 ‘모임도우미’를 자원하여 모두가 한번씩 그 경험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다음모임을 지원해주실 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모임 이끄미:심윤정
- 모임 도우미:송주미

다음모임: 4월 5일(목) 19시~21시, 선릉센터 B강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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