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세탁소 오픈!

2023. 10. 30. 15:21함께 해요~

받으신 말이 “악플”로 보이고 들려서 섭섭하고, 슬프고, 화가 날 때

그 말 뒤에 숨어 있는 진정한 마음을 깊이 추측하여
본래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세탁해서 들려 드리는
악플세탁소를 오픈합니다.

 

365일, 36.5  따뜻한 말로 세탁하는 “악플세탁소”

365warmword.org

 

우리가 매일 쓰는 말이 시와 노래가 되고,
사랑을 표현하고 하늘을 나는듯한 기분을 줄 수 있습니다.

 

 

🥳 시작하게 된 계기는?

세탁소라는 이미지를 활용해서 이런 활동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했습니다. NVC 공동체에 "이런 쪽에 관심 있는 분들 계실까요?" 하고 공지를 띄웠고 거기에 회답하신 분들이 이렇게 모였습니다. 한 분이 제안서를 써주셔서 바보의 나눔 펀드에서 지원을 받게 되었구요, 이제부터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또 이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오세요. 같이 세탁원으로 같이 활동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 세탁원 한마디!

  • 캐서린 : 우리가 다 같이 세탁했어요.
  • 박현정 : 기업 내에서 악플 등등 좀 고민이 많아서 같이 합류했습니다.
  • 윤명렬 : 공감활동을 돕고있는 윤명렬입니다. 첫 제안에 마음이 설레었고,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 이영주 : 어떻게 세탁할 수 있을까? 호기심을 갖고 함께 참여하는 이영주입니다. 
  • 이현주 : 악플로 보이고 들려서 힘들 때 세탁소에서 함께 세탁해요. 뽀글뽀글~
  • 박성일 :  요즘 너무 거리에 정당들 현수막이 서로를 비난하는 모습들이 인상을 찌푸리게 되더라고요. 저는 정말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고원열 : 기술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왜 세탁소인가요?

마음에 드는 옷을 한동안 입다 보면 때가 타고 주름이 가고 어떤 때는 냄새도 나서 구석에 던져 놓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탁소에 맡기면 옷의 원래 아름다움이 돌아옵니다. 색깔도 모양도 냄새도 좋아져서 다시 입으면 기분이 산뜻하고 힘도 나고 즐겁습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말도 시나 노래의 가사가 되고, 사랑을 표현하고, 한마디로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기분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나고, 힘들고, 지치고, 외롭고, 울고 싶은 상황들을 많이 겪다 보면 말에도 때가 묻고 주름이 가고 독한 냄새가 날 때도 있습니다. 받으신 말이 “악플”로 보이고 들려서 섭섭하고, 슬프고, 화가 나서 죽거나 복수하고 싶은 기분이 들 때, 그 “악플”을 세탁해서 보내주면 어떨까 '악플세탁소'를 떠올려봤습니다.

 

※ 본 사업은 2023년 (재)바보의나눔 지원을 받아 한국NVC센터가 함께 만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