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기억과 만나 우리는 하나가 되었던...

2015. 9. 8. 14:31기린 활동_NGO/활동 현장

OO복지재단의 성폭력피해여성 쉼터에서

 

87일 이은령 선생님과 함께 OO복지재단의 아이들을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산으로 굽이굽이 들어가다보니 조그만 공간이 나왔고 우리는 그곳에서 오전을 함께 하였습니다.

 

어색하지만 직접 표현해 보기도 하고,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아픈 기억과 만나 눈물이 나고,

각자의 경험이 나의 이야기가 되어 서로를 안아주며

그렇게 그 안에서 '함께'가 되어가고, '하나'가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주 짧은 2시간 반 정도였지만, 그 곳에 함께 있었다는 것만으로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권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