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 Life(127)
-
「연희 건넌방」 대화모임에 초대합니다.
「연희 건넌방」 대화모임에 초대합니다. '건넌방' 대화모임은 열린대화모임입니다. 이웃이 모여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생각, 느낌, 원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각자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언제: 매달 둘째, 넷째 목요일 PM 6:30~8:00 (5/8, 5/22, 6/12, 6/26...)어디: 예시 갤러리 Cafe (연희로 15길 94) | 지도 https://naver.me/GG7IV5XT참가비: 차 한잔 ※비폭력대화(NVC) 트레이너가 진행을 돕습니다. 오셔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만 하셔도 좋습니다. 모두 환영합니다.
10:30:37 -
3월 강릉 NVC 공동체의 날 이야기
지난 3월 제2회 강릉 NVC 공동체의 날을 마을중재 열린공간인 인성연구소 참샘 사회적협동조합에서 가졌습니다. 10여분 정도 모여 그로그 카드게임으로 비폭력대화를 처음 대하시는 분들도 쉽게 공감으로 연결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방울 한 방울 모여 큰 강이 만들어지듯 서로 연결되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준다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비폭력대화에 관심을 갖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공동체 모임은 매년 갖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최종숙
2025.04.25 -
공익과 합의를 추구하는 변호사, 윤영환
공익과 합의를 추구하는 변호사, 윤영환 윤영환 변호사님은 2014년 중재과정에서 만났습니다. 이후 페이스북 친구가 되어 대표로 활동하는 이주민단체 “친구”의 소식을 접하다, 십년이 흐른 후 대림동에 있는 단체의 사무실에서 반갑게 만났습니다. - 10년 만이네요. 당시 저는 회사생활의 고민으로 중재과정을 들었는데, 변호사님도 중재과정을 들을 때 이유가 있었나요? 이주민단체 ‘친구’를 2012년 설립해서 그때가 초기였는데, 이러 저런 이유로 듣게 되었어요. 이주민단체는 외국인 문제가 사회 갈등 요소일 수 있는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중요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갈등을 해결하는 게 중요해서 그런 부분에 대해 관심이 많았어요. 2012년 설립 당시에는 법률상담 위주의 작은 사무실이었는데, 2..
2025.04.04 -
기린양육자 인터뷰 프로젝트(8) - 단단한 부천 씨
단단한 부천 씨기린양육자 인터뷰 프로젝트(8) - 오부천 님 오부천 선생님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아들의 양육자입니다. 제가 한 특강(악플세탁소)에 참가했을 때 아이 이야기를 하신 게 기억에 남아 인터뷰를 청했습니다. 부천 님의 아들은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부천 님은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즈음 비폭력대화를 만났는데요. 지역 상담소에서 봉사하며 교통지도를 할 때, 아이들에게 응원의 말을 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배우던 상담으로는 충분치 않아 인터넷으로 더 좋은 걸 찾던 중에 비폭력대화의 문구가 큐피드 화살처럼 와닿았다고 합니다. 초반엔 인터넷과 책으로 비폭력대화를 공부했고,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에 접어들 때 대전에서 열린 NVC1 수업을 수강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중재 1..
2025.04.03 -
어세서(Assessor), 정지선을 만납니다.
어세서(Assessor), 정지선을 만납니다. Q. 어세서(Assessor)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그동안 교육원 강사들이나 협력강사 심사, 그리고 몇 번의 CT(CNVC Certified Trainer) 인증과정에도 팀으로 참여하면서 비슷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어세서가 되었다고 해서 특별히 새로운 건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사명감’이라는 약간의 무게가 얹어지는 기분이에요. Q. NVC(Nonviolent Communication, 비폭력대화)를 언제 처음 배우셨나요? 제가 처음 비폭력대화를 배운 건 2003년이었어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는데, 졸업 후 사회운동단체에서 8년 정도 활동하다가 뒤늦게 상담심리대학원에 들어갔어요. 거기서 한 학기 수업으로 NVC를 처음 접했어요...
2025.02.04 -
어세서(Assessor), 김효선을 만납니다.
어세서(Assessor) , 김효선을 만납니다. Q 축하드립니다. 어세서가 되신 소감이 어떠세요? 저는 그동안 한국에서 진행된 CT (CNVC Certified Trainer) 인증 과정에 모두 참가했어요. 그 과정에서 가졌던 느낌이 지금도 몸 안에 살아있어요. 어세서들의 따뜻한 현존과 연민의 에너지가 흘러 공간을 편안하고 포근하게 감싸는 것을 느끼면서 매 순간 감동했고, NVC(비폭력대화) 의식의 체화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어세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비폭력대화 공동체에 감사드립니다. 이 공동체 안에 안전하게 소속되어 지원을 받으면서 비폭력대화 의식을 체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비폭력대화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는지요? 비폭력대화 강사가 되기 전에 ‘제주여성인권연대’라는 단체에서 ..
2025.02.04 -
대학에 공감과 소통의 씨앗을 심는 서울대학교 인권센터장, 이준정 교수
『일터에서 NVC』 대학에 공감과 소통의 씨앗을 심는 서울대학교 인권센터장, 이준정 교수 이준정 교수님은 2019년, 충주에 있는 아침편지명상센터의 한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습니다. 20여 명이 일주일간 참여한 프로그램을 마치면서 참여자들 간에는 깊은 연결이 생겼습니다. 마지막 날,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 제가 사는 산청간디숲속마을에서 비폭력대화를 같이 나누고 싶다고요. 이준정 교수님을 포함한 열 명이 이틀간 마을회관을 빌려 밥을 직접 해먹고, 짬짬이 서로를 돌보면서 비폭력대화를 공부했습니다. 이 교수님은 그때를 계기로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더욱 깊이 배우신 후, 2023년 초 인권센터장 제안을 받아 지금까지 2년간 인권센터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 비폭력대화의 시작이 산청에서였죠?201..
2025.01.04 -
기린양육자 인터뷰 프로젝트 (6) - 정희라 님
오늘도 파티기린양육자 인터뷰 프로젝트 (6) - 정희라 님 정희라 님은 세 아들의 양육자입니다. 2018년 'NVC 패밀리 캠프' 때 찍은 단체사진을 보다 기억이 나서 연락처를 수소문했습니다. 당시 딩크였던 저희 부부는 자원봉사자로 참가했었는데요. 강당 한편에서 남자아이들이 자기들끼리 노는 듯하더니 이내 목소리가 커지는 걸 들었습니다. 그 해 NVC 중재 과정을 수강 중이던 저는, '저기 갈등이다. 실전연습이야!' 하면서 다가갔습니다. 나 : 너희 무슨 일이니? 선생님이 도와줄까? 아이 1 : 아니오. 잠시만요. 저희끼리 해 볼게요. 나 : 아... 그래? (=뭐라고? 난 어른이고, 중재도 배웠다고!) 보란 듯이 '해결'해 보이려던 저는 멀찍이 서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듣자 하니, ..
2025.01.03 -
"괜찮아, 엘리스"
10년이나 되었을까? 오마이뉴스 백만인클럽에서 비폭력대화를 강의한 일이 있다. 그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데, 라는 영화를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가 만들었다면서 추진단으로 있던 후배에게 연락이 왔다. 수능 전날인 11월 13일 목요일에 100개의 극장에서 개봉을 하는데 영화 상영 후에 강의를 해달라(수능 전날 개봉하는 의미를 추측해보시라~)며 오랜만의 연락을 쑥쓰러워 했다. 동탄에서 한다길래 가까이에 사는 강사에게 부탁을 하려다가 강사료가 없다는 말에 내가 가기로 했다. 충분히 의미가 있으니 기꺼이...는 강화도의 대안학교인 ‘꿈틀리인생학교’를 다니거나 거쳐갔던 청소년들과 그들의 부모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2016년 강화도에 문을 연 '꿈틀리인생학교'는 오연호 대표가 '행복지수 1위 국가'인..
202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