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NVC공동체를 만났습니다.
2017. 1. 4. 10:44ㆍ기린 Life
2016년 12월 24일 홍성에 있는 NVC공동체에 캐서린선생님과 찾아갔습니다.
센터에 행사가 있을 때마다 무거운 카메라 들고 먼 길 달려와서 기록물로 남겨주시는 이민형선생님, 학교일로 바쁜 와중에도 NVC연습모임을 여러 개 이끌고 계신 김순임선생님께서 반겨주셨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사랑방에서 꽃잎차를 마시며 2시간 넘게 펼쳐진 "캐서린의 즉문즉설"
분노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사회적인 변화를 꿈꿀 때 연대하는 자세, 감사하는 힘, 현재 내게 충분한 것을 알아차리기 등 선물 같은 말씀과 함께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은 깊어갔습니다.
12월 25릴 풀무학교에서 열린 학생들이 주관하는 크리스마스 예배는 몹시 인상적이었습니다. 무교회주의와 지역공동체를 실현하는 현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촛불에 불을 켜시며 시작한 홍순명선생님의 말씀나누기로 광장의 촛불을 다시 의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힘, 평화를 지키며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아이처럼 기도손을 만들어봅니다.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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