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마을(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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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를 지나는 아이들의 목소리, “기린마을이다~ 🎉 ”
“기린마을이다.” 서울시 종로구 혜화 초등학교 기린마을 소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혜화초등학교에는 2018년부터 기린마을이 생겼습니다. 기린마을은 3층에 아담하고 조용한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목을 ‘기린마을이다’로 이야기 한 까닭은, 기린마을에서 들리는 복도를 지나는 아이들의 가장 많은 목소리가 ‘기린마을이다~!’였기 때문이죠. 잘 발견하기 어려운 곳에 있는데도, 힘든 일이 생기면 알고 찾아와 문을 두드리는 곳, 혜화초에 어느 틈에 스며들어있는 그런 곳이 기린마을이 아닐까 합니다. 편안하고, 안전한 곳. 아이들의 ‘기린마을이다’라는 반가움이 묻어 있는 목소리 뒤에, 그 신뢰가 있다는 생각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2018년에 시작해서 여러 크고 작은 일을 마주하며, 기린마을이 잘 안착하자, 코로나의 위..
2023.08.27 -
북적북적 시끌시끌, 주양초등학교 기린마을 ♬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뭔가를 발견하고, 만나는 순간은 가슴에서 찡~ 진동이 일어납니다." “WELCOME TO 기린마을” 부산 주양초등학교 기린마을은 학교 공동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감과 중재의 공간입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4시간 동안 활동가 2명이 함께 아이들을 만나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부산에는 주양초를 포함, 총 3개의 기린마을이 있습니다. 금성초와 화명초가 2018년 비슷한 시기에 부산에서 처음으로 운영하기 시작했고, 주양초는 2021년 9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기린마을을 열면서 가장 먼저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기린마을 오픈 소식을 전하기 위해 약 2주 동안 기린마을 활동가들이 전 학년 각 반 교실로 찾아가서 기린마을 소개하는 홍보활동을 했습니다. 더불어 학부모님들을 학교로 초..
2022.11.07 -
선행초학교 기린마을, "이제는 놀러 오는 친구들이 더 많아요."
"기린마을에 놀러오는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친구와 갈등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계회복을!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휴식과 재미를! 기린마을이 주3회에서 주4회로 늘어났어요. 기뻐요." 안녕하세요. 선행초 기린마을은 2014년 처음 문을 연 후 현재까지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의 배려와 지지로 기린마을이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기린선생님들이 열정과 정성을 다하여 아이들을 만나 공감해 주고 중재하면서 성장해가는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는 5년차 활동가로 나무(김영미)라는 닉네임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올해는 Wee Class상담선생님과의 긴밀한 소통과 도움으로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에게 더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2022.09.26 -
홍동초 기린마을 인터뷰
우리끼리 묻고 답하는 홍동초기린마을 인터뷰. 홍동초 기린마을 홍보영상 홍동초 기린마을 활동가 이담, 날개, 토마토, 봄나무 안녕하세요? NVC 기린마을 소식에 첫 번째로 홍동초 기린마을 소식을 전하게 되었네요! 기쁘고 설렙니다. 지금부터 ‘우리끼리 묻고 답하는 홍동초 기린마을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Q. 먼저, 지금 마음과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요즘 자신의 근황도 좋고요. *땡큐 : 저는 지금.. 홍동초 기린마을 소개를 오늘까지 마감하기로 해서 시간 안에 글을 마무리 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조금 초조하지만, 홍동초 기린마을 활동가친구들과 함께 이 글을 쓰고 있고, 함께이기에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안심되는 구석도 있어요. 제 소개는...저는 홍동초 기린마을 활동가 ‘땡큐’입니다! 고맙..
2022.05.02 -
기린마을 활동가 역량강화를 위한 NVC상담 교육
지난 2022년 1월에 열렸던 ‘기린마을 교안 공유 워크숍’에 이어 2월에는 ‘기린마을 활동가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두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전국에 있는 기린마을 활동가들이 나누고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기린마을의 여러 샘들의 나눔과 기여에 무척 감사했습니다. 참여할 때마다 두 팔 벌려 다정히 환영해주시고 한 사람 한 사람 중요하게 여겨주는 마음이 느껴져서 처음이라 어색하고 낯설던 마음은 금방 녹아내렸습니다. 이번 역량강화 워크숍에서는 CNVC 강사이신 정지선 선생님의 안내로 우리 자신과 연결할 수 있는 질문들과 기린마을 활동가로 지내며 들었던 느낌과 욕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때 만났던 질문들을 공유합니다. 기린마을 활동가로 지내면서 충족된 욕구는? 기린마을 활동가로 지..
2022.03.02 -
기린마을 활동가, 프로그램 워크숍 이야기 (1/18)
2022년 1월 18일 (화)에 기린마을 활동가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2014년 이연미 선생님의 연구활동으로 시작하여 2015년 “기린마을”이라는 문패를 달고 중재 1년과정을 수료 한 활동가들이 2021년 기준 총15개 초중등학교에서 학교 내 평화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린마을은 학교 공동체가 스스로 갈등을 해결하는 소통 문화를 만드는 것에 목표를 두고 중재와 공감뿐만 아니라 학교공동체에 기린마을을 소개하고 경험하게 하기 위해 역할극, 부스 체험활동, 교실체험 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유 활동이 학교의 요청으로 교육 활동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지금까지는 활동가 개인의 역량으로 진행되어 왔지만 각 학교별로 진행되고 있는 활동들을 모아보고 공통의 활동 교안으로 만들게 되..
2022.01.24 -
전국 NVC 연습모임 진행자, 우리들의 이야기 (7/24)
비폭력대화를 삶에서 일상에서 적용하며 살아가고자 연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적용하기 어려울 때에는 일주에 한번씩 만나 서로 공감하고, 지원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바로 비폭력대화를 연습하는 연습모임입니다. 그 공간을 온돌방처럼 안전하고, 따뜻하게 가꾸는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모였습니다. (2020.7.24. 8시 zoom)30명의 진행자들의 얼굴을 보며, 손을 흔드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든든했습니다. 구미의 김순옥의 사회로 시작한 화상모임은 각자에게 '연습모임이란?' 어떤 의미인지 함께 나누었습니다.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을 바라보며 연결할 수 있도록 홍성의 김순임이 안내해주었고, 수원의 김소정이 리멤버링으로 시를 낭독해주었습니다. 모둠별로 나누어 연습모임의 경험과 진행방식을 나누었고, 창원의..
2020.08.05 -
‘학교에서 공감을 말하다’ _ 제3회 NVC Mediation 갈등해결 컨퍼런스
기린마을 컨퍼런스 이야기 ‘학교에서 공감을 말하다’는 NVC Mediation 갈등해결 컨퍼런스 ‘공감을 말하다’ 시리즈 2017년 ‘공감을 말하다’, 2018년 ‘사법에서 공감을 말하다’에 이어 학교공동체에서의 공감경험을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제1부에서는 기린마을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김천중앙초등학교 기린마을 김순옥 활동가, 덕장초등학교 기린마을 이승현 활동가, 휘문중학교 기린마을 노희정 활동가의 이야기를 통해서 활동가들이 어떻게 기린마을에서 학교공동체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비폭력대화를 바탕으로 학교공동체 구성원과 질적으로 연결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학생·교사·학부모와의 연결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기린마을에서는 학생 또래조정(중재) 교육 및 동아리,..
2020.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