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적 사법] 이야기 _ 임수희 판사 기고글 (2)
임수희 판사님이 에 2018년 12월 27일부터 3회에 걸쳐 기고한 글을 싣습니다.지난글에 이어 두번째 글입니다. 2013년에 한국NVC센터가 법원의 [회복적 사법 시범실시사업]에 참여하여 진행된 사례로캐서린한과 이연미가 피고인과 피고인의 아내, 피해자 아버지와 또 다른 딸 등 유족과 상담하고 그들 사이를 NVC Mediation으로 형사적인 조정을 하게 된 과정입니다. - 편집자 대화로 나아가는 용기 임수희 부장판사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1. “저한테는 하늘같은 딸인데, 거기다 대놓고 험한 말이나 하고 그래서, 도저히 용서가 안 돼서 그럽니다.” 잔뜩 인상 쓴 어두운 낯빛으로 증인석에 앉아 있던 아버지는 띄엄띄엄 말을 이어가며 힘들게 답변을 했습니다.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는 ..
2019.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