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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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 작은 마을,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 풍경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홍동 작은 마을 여농센터에서는 여성 농민들을 위한 창조적인 행사가 자주 펼쳐진다. 오늘은 3.8 세계여성의 날. 여농, 행성(행복한 성이야기 모임), NVC친구들의 협력으로 여성농업인 센터 앞 마당에서 행성 (행복한 성 이야기모임)의 퍼포먼스, 우크라이나 지원, 씨앗나눔이 있었다. 두 친구의 노래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한 곡은 지구별에 온 친구의 아가를 위해 지은 노래라고 했다. "너의 별난 행성에서 온 친구에게" 내가 살던 행성은 꽃피는 행성 너는 어느 행성에서 왔니? 너의 별난 행성에서 온 친구야... 또 한곡은 20대 젊은 날에 좋아하는 언니로부터 배운 노래라고 했다. 가사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곡에 모여든 마을분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듯했다. 노래 공연을 마치고 행사..
2022.03.31 -
홍동초 ‘스마일 키퍼스에 기반한 평화수업’ 자료집에 대한 나눔
2021년 홍동초에서 전교생(140여명) 비폭력대화(스마일 키퍼스)에 기반한 평화수업이 있었다. 홍동초에서 학생들과 비폭력대화를 연습하며 실천하고 계시는 샘들의 요청으로 7주간 평화수업을 하게 되었다. 비폭력대화 중재를 공부하고 난 마을 기린친구들은 지역에 있는 초중고에서 공감서클, 평화서클, 학기시작 서클, 젠더토크, 민주시민교육, 동아리수업 등으로 학생들을 만나면서 지속적인 배움과 성장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마을 교사로서 자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몇 년 전에 스마일 키퍼스 공부모임을 하였고, 이어서 ‘서클로 나아가기’ 교재로 서클을 진행하면서 공부모임을 하던 차라 선생님의 요청이 더없이 반갑고 감사했다. 친구들과 협의하여 ‘평화수업’이라 이름을 짓고, 스마일 키퍼스 프로그램으로 돌아가며 수업을..
2022.02.28 -
리멤버링. 삶에 손을 뻗자 _ Reach out to life
2021년 한국NVC센터 후원회원의 날에 리멤버링을 위해 홍동연습모임 식구들이 보내주신 노래 선물입니다. 새 해 첫, 리멤버링으로 함께 나눕니다. Reach out to life 삶에 손을 뻗자 노래_홍동연습모임 _ (뒤 왼쪽부터) 양윤정 이민형 전봄이, (앞에) 이재영 김순임 장현숙 전일순 Reach out to life Reach out to life, like leaves to sun, Like plants to rain, like birds to grain. Reach out to life. So many times, in so many ways We’re afraid to give, afraid to live So many times. Now let’s celebrate the joys of l..
2021.12.28 -
“홍동 NVC 가족모임이 있었어요”
“홍동 NVC 가족모임이 있었어요” 지난 12월 18일 문당리 환경농업회관에서 비폭력대화 2차 가족모임이 있었다. 퇴근하자마자 갔는데 마침 학교 시험기간이라 시간을 낼 수 있었던 곶감이 미리 와서 공간을 꾸미고 있었다. 어마어마한 센터피스였다. 샘물이 마른 나뭇가지를 들고 일찍 와서 센터피스를 참여한 모두가 함께 꾸밀 수 있게 밑 작업을 같이 했다. 아래층 식당에 음식을 차리고, 오는 대로 먹기로 했다. 남성모임에서 준비한 검은깨로 덮인 인절미와 달콤한 팥앙금을 넣은 절편, 1기 모임은 준비한 손길마다 맛과 모양이 다른 다양한 김밥, 2기 모임의 따스한 찐고구마와 말랑 말랑 곶감, 얼뚝에서 가져온 맛나게 익은 갓김치, 오전 젊은 엄마들 중심으로 구성된, 사랑스런 아이들과 가족들이 모여 만든 샌드위치와 어..
2020.01.02 -
꽃은 참 예쁘다. 풀꽃도 예쁘다.
“Love everybody love everybody ~~” “꽃은 참 예쁘다. 풀꽃도 예쁘다. 이 꽃 저 꽃 저 꽃 이 꽃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장애인권교육을 시작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노래 두 곡.몇 년 같이 해서인지 아이들은 교실에 들어오면 노래를 부르자고 한다. 1년 전에 부른 노래를 아이들이 기억하고 큰 소리로 따라 부른다. 노래 가사에 아이들 이름을 넣어서 ‘00는 사랑이야. 00는 참 예쁘다’ 자기 이름을 선생님이 기억해줄까 하는 표정으로 자기 이름 부를 차례가 다가오면 자세가 반듯해진다. 이름을 맞게 넣어서 노래를 부르면 안심한 듯 빙그레 웃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노래로 마음이 저절로 열리고, 나와 학생들은 가슴으로 연결이 된다. 해마다 4월 20일 즈음에 전교생을 한 반씩 우리..
2018.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