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열님을 그리면서...
최광열선생님을 그리면서 최광열선생님을 처음 만난 것은 2009년이었다. 비폭력대화를 기반으로 한 부모교육서를 내자는 제안이었고, 만난 곳은 한겨레 출판사. 외국 사례가 아닌 한국 사례로 비폭력대화 관련 책을 써보고자 하는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부모교육을 하면서 모아놓은 사례를 통해 비폭력대화를 전하려는 초보 작가에게 그는 친절했고, 출판에 대해 하나도 모르면서 까다롭기만 했던 나의 의견을 모두 반영해주셨다. 300여 쪽의 책으로 나오기까지 방대한 분량의 원고를 윤문으로 만들어주고 특색있는 편집으로 완성하기까지 있었을 그의 노고를 나는 10년이 지나도록 잘 몰랐다. 두 번째 책 “오늘의 나를 안아주세요”를 출간하면서 다른 편집자와 만나서 원고를 다듬고 공을 들이는 과정에서 편집자의 역할과 수..
202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