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선생님의 교실 일기] 이야기하고, 들을 수 있는 ...학급 대화
5교시 다른 반 수업시간. 느낌 출석 부르기를 하다가, 어떤 아이가 '돌아버리는, 혐오스러운'이라는 단어를 선택했기에, 혹시 학급과 관련한 이야기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한다. 혹시 그 이야기를 할 마음이 있냐고 하니까 약간 망설이는 듯 했으나, 다른 아이들도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결국 한시간내내 반전체와 대화를 나누었다. 많은 이야기가 오고갔고, 가끔은 긴장감이 흘렀지만 그럴 때마다 진행자인 내가 비난하는 말들에 대해서는 기린말로 바꾸어주면서 욕구중심으로 대화하도록 유도를 하였다. 결국, 문제를 제기했던 아이가 학급의 친구들에게 부탁하는 것들 몇가지와 학급 아이들도 그 아이에게 부탁하는 것들을 합의하였다. 중간에 다른 아이들이 손을 들어 발언권을 주었더니 자꾸 그 아이에게만 뭔가를 요구하는 형태가..
201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