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씨앗, 우리의 오래된 미래 - 사회적 기업 ‘가배울’을 소개합니다.
토종씨앗, 우리의 오래된 미래 - 사회적 기업 ‘가배울’을 소개합니다. 보라색 알이 촘촘히 박힌 키 작은 옥수수, 고구마인가 싶은데 먹어보면 달지 않은 자색 감자, 하얗고 빨간 다양한 종류의 콩. 아주 드물게 장터에서 이런 토종 농산물을 마주하면 횡재한 기분이 든다. 시장에서 토종농산물을 만나는 것 자체가 귀한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 밥상에서 토종 씨앗으로 만든 음식이 사라진 건 꽤 오래된 일이다. 시골 농가 어디 가봐도 토종 씨앗으로 수익성 농사를 짓는 곳을 찾아볼 수 없다. 토종 농산물은 크기가 작고 자라는 기간도 길어서 단위면적당 경제성이 개량종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이러다 보니 농민들은 자연스레 개량종을 심게 됐고 각자 가정에서 소소하게 먹을 것만 토종을 심는 상황이 되었다. 그나마 이런 토종농..
2022.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