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 부모의 마음, 자녀와의 소통에 진심인 부모들과 함께
무더운 7월 설레는 마음으로 ‘운동하는 자녀를 둔 부모의 언어’(선수의 성장을 지원하는 비폭력대화) 수업을 시작하였다. 수업을 시작할 즈음 나는 운동하는 둘째 아이와도 그렇지만 한창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큰 아이와의 대화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나는 평소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도 많고, 소통도 잘하는 엄마라고 자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날 부터 아이들에게 내 말은 곧 잔소리로 치부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점점 짜증이 많아지고, 목소리는 커져만 갔다. 그리고 아이들과의 사이도 점점 멀어져가고 있음을 느꼈다. 비폭력대화의 4단계는 나의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을 구분해서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여기서부터 나는 어려웠다. 느낌과 욕구 그리고 생각을 구분하는 것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상대..
2021.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