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과 불안,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에 설레며...
새해인사 저는 여러분과 함께 걱정과 불안과 그와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에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오래 동안 “이렇게 살아도 되나”하는 막연한 불안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파괴되는 환경,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비인간화시키는 심한 빈부차이, 아이들의 인권을 빼앗아가면서,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하는 생각은 하면서도 그냥 계속해서 밧줄을 잡고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살아왔습니다. 우리의 어머니인 지구를 헐뜯고, 그 어머니의 자식인 다른 생명들에 끔직한 고통을 가하면서 분에 넘치는 소비를 하면서 지구와 하늘을 쓰레기통으로 쓰면서 살아왔습니다. 이제 그 밧줄이 끊어지고 있습니다. 끊어지는 밧줄에 계속 매달려 있다가 떨어져 버릴지, 끊어지고 있는 실마리로 다른 새로운 것을 짤는지, 우리는 선택을..
2021.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