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6. 10:39ㆍ기린 학교 /교육 후기
부부공감 워크숍을 마치고
- 서로 이해하고 사랑으로 깊어지는 시간 -
10월의 마지막 날, 31일에 신촌센터에서 이윤정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부부공감 워크숍이 있었다. 정하린, 하미애 선생님과 함께 스텝으로 참여하였고,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워크숍이다.
6쌍의 부부가 참가했는데 멀리 지방에서 오신 부부도 있었고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님도 있었다.
각자가 이 워크숍을 통해서 충족하고 싶은 것들은 다양했다. 하지만 결국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으로 연결하고 싶은 마음을 말로 표정으로 몸짓으로 알 수 있었다.
“남자들이 말하는 ‘미안해’의 의미가 여자들의 ‘미안해’와 이토록 다르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어요.” 라고 얘기하던 여성분의 표정이 기억에 남는다.
평화를 원하는 서로의 마음은 같다. 그러나 안타깝게 그 마음이 평화 에너지와 연결되지 못하고 오히려 반대 상황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다시 깨달았다. 그래서 이렇게 우리는 NVC를 배우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좋은 걸 왜 이제야 데려왔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라고 한 참가자가 얘기했을 때 우리는 모두 웃었다.
하루 일정으로는 너무 짧다며 1박2일 심화워크샵 열어달라는 제안, 이 워크샵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후속 모임을 가져야 한다는 제안 등을 들을 때 반가웠다. 그리고 삶 속에서 NVC를 실천하며 살고 싶은 그 마음이 내게도 전달되어서 한 편으로는 뿌듯했다.
스텝 지원자 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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