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의 짧은 여행

2014. 10. 13. 12:37기린 활동_NGO/활동 현장

 

930일 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자립생활교육의 일환으로

다섯 분의 참가하신 분들과 함께 비폭력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초대해주신 이소망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하신 안진희 선생님, 노경미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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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도 배움이 되어서 깊이 감사했어요.

발음과 언어가 정확하지 않아도

우리가 들으려고 하면 그분들이 전하고자하는 의미가 들리는 게 신기했어요.

 

말도 발음도 정확히 구사할 수 있는 사람끼리도

서로의 이야기를 못 알아듣는 일이 많잖아요?

 

세상에 들리지 않는 상대의 말은 없나봅니다.

듣지 않아서 들리지 않나봅니다.

 

그분들의 말을 들을 때 자연스럽게 혼신을 다해 듣게 되는 경험이었지요?

그분들도 우리 말을 놓치지 않고 귀 기울여 들어 주셨지요?

명호씨 은아씨 부원씨 오진씨 정순씨...금새 보고 싶어집니다."

 

 - 안진희 -

 

 

"그 시간, 그 장소에 그 분들과 우리가 함께 있었던 것이 우연이 아닐거라 믿습니다. ^^

자기가 자기 마음을 우선 알아주는 게 중요하다고 명호씨에게 얘기했을 때, 그 깨달은 듯 한 눈빛이 생각납니다. 묻지 않은 자신의 이야기를 했을 때, 더 하고 싶은 얘기 있느냐고 묻지않고(선택한 거지만..) 온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우리의 다음 만남이 있기에 평화롭습니다.

 

점심을 너~무 거하게 먹어서 저녁은 한밤중에 먹었다는 후문이..^^

성일샘과 진희샘과 함께 한 그 시간이 제겐 짧은 여행이었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 "

 

- 노경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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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장애인야학 부설 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자립생활을 하는 장애인이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동료적인 입장에서 지지하고

각종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여 자립생활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시혜와 동정들에서 해방하기 위한 다양한 인권 활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