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가정법원 비폭력대화스쿨 2기
소풍 같은 나들이를 다녀와서 “아들! 엄마 오늘 대전 가는 날인데! 일어나야 하는데! 피곤해서 어떻하니?”라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아들을 깨우면 아들은 미소 지으며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하고 화장실로 가서 평소보다 이른 등교 준비를 시작 하였다. 이런 아들의 응원을 받으며 매주 수요일이면 수원역을 향했다. 대전을 향하는 기차를 타고 자리에 앉고 나서야 내 마음은 평온해지고 이제부터는 여행을 떠나는 마음으로 나를 변신 시켜 본다. 기찻길 옆으로 보이는 코스모스는 나를 충분히 설레게 했다. 작년 이맘 때 이 길을 다니면서 법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연미 선생님의 강의에서 경험 했던 기대나 기쁨, 감동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더 그 감동을 기대하게 된다. 그렇게 도착한 그곳은 놀랍게도 학부모를 포함한 조정 위원..
2016.01.05